중국펀드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24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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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기자

중국펀드 수익률이 최근 중국 정부의 잇따른 경기 부양책 발표 등에 힘입어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설정액이 500억원이 넘는 중국펀드들 가운데서는 중국대륙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 5월에 설정된 'PCA차이나드래곤A주'는 지난 10일 현재 최근 1개월 수익률 29.73%, 3개월 수익률 24.81%, 펀드 설정 이후 5.45% 등 모두 플러스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푸르덴셜중국본토주식자'의 경우 최근 중국펀드 한달 1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홍콩에 상장된 중국 우량기업이 많은 H주에 투자하는 펀드도 수익률이 개선됐다. 국내은행 등에서 많이 판매됐던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 펀드들은 최근 한달간 16%대의 수익률을 올렸다. 홍콩H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차이나H'도 최근 한달간 28%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환헤지를 않은 일부 소규모 중국펀드의 수익률은 한달새 100%에 달하는 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환헤지를 하지 않은 '푸르덴셜중국본토주식자'의 경우 주가급등에 위안화 가치상승에 따른 환이익이 더해지면서 최근 한달 수익률이 무려 117%에 달했다.

이는 중국정부가 지난달 무려 4조 위안(약 8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이에 따른 정책 수혜주 주가가 폭등했기 때문이다.

이트레이트증권 임미화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중국의 주식은 중국 당국이 항공업계에 대한 지원을 발표하면서 동방항공 등 항공주가 배 이상 상승했고, 중국 정부 산하 투자회사가 대형은행들의 주식을 2~3개월새 꾸준히 사들였다는 발표에 대형 은행주가 70~80% 상승했다. 석탄주도 배 가량 올랐으며, 특히 대규모 철도건설 프로젝트 발표에 안강스틸 등 대형 제철회사의 주가가 2~3배 가량 폭등했다.

중국 정부는 또 10일 폐막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정책을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 유지'로 선회했다. 또, 이를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느슨한 통화정책 △자원세 개혁 △내수확대 △금융시스템 개혁 △사회안정을 위한 민생문제 중점 해결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한국펀드평가 평가팀 강은정씨는 "중국에서도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 등 펀더멘털이 좋은 것은 아니다"며 "파격적인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책에 따라 최악에서는 벗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급락했던 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해 10월 6100선에서 지난 10월말 1700 아래로 하락했다가 현재 2000선 위로 올라섰다.

중국증시 관계자들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와 정부의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하며 업종별 순환매가 중국펀드 이뤄지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방안들은 내놓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당분간 박스권 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대체로 전망했다. 최용오 기자 [email protected]

중국펀드, 한달 새 -30%…투자자 어떻게?

[김다운기자] 중국펀드 최근 중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중국 펀드들도 한 달 사이 30% 가까이 수익률이 급락했다. 이에 중국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겠지만 투매 현상이 진정된 이후에는 증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자들이라면 당분간 관망하며 기다릴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2일 5100선을 넘어섰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달 만에 3300대로 단숨에 34% 이상 폭락했다. 이에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중국펀드들도 수익률 급락을 피할 수 없었다. 다만 투자하는 시장에 따라 중국펀드들의 수익률은 차이가 났다.

1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중국 A주에 투자하는 중국본토 펀드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은 29.86% 감소했다. 홍콩 H주에 투자하는 중국펀드 수익률도 20.04% 떨어졌다.

중국본토 펀드는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에서 중국 현지인들만 투자할 수 있는 A주 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다. H주 중국펀드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에 투자한다.

A주의 경우 중국 증시 급락의 직격탄을 맞은 반면, 홍콩 H주는 외국인 등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추세적인 흐름은 홍콩 H지수 역시 중국 본토지수를 따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어 보인다.

◆급격히 늘어난 개인 신용거래 부담

전문가들은 과열됐던 중국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이탈하면서 폭락했지만, 이 같은 현상이 장기적으로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거래 열풍에 힘입어 급등했다가 전체의 9%에 달하는 신용거래가 청산되면서 증시가 가파른 내리막을 탄 것으로 분석된다. 아직 신용거래 잔고가 남아 있는 만큼 중국 증시가 단기간 반등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베어링자산운용의 윌리엄 퐁 펀드매니저는 "신용거래의 추가적인 청산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더 이상의 추가하락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지난 2008년 당시에도 파생상품과 신용거래 관련 주식의 매도세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정하늘 애널리스트 역시 "신용계좌와 신용거래 최대기간을 고려할 때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대량매도 혹은 반대매매에 따른 급락이 적어도 3200선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많이 하락했다고 해서 섣불리 지금 중국 펀드에 들어가기는 위험하다는 분석이다.

◆투매 진정된 뒤 증시 회복할 가능성 높아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투매'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목소리가 더 높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의 데일 니콜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분명히 주식시장의 급락으로 겁을 먹었지만, 현 상황은 과도하며 좋은 매입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급격히 증가한 신용매수세가 해소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며 그 동안 변동성이 크겠지만, 중국의 소비부문이 튼튼하게 유지되고 있고 비정상적으로 낮은 가격까지 떨어진 주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증시 부양의지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것으로 거론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정 애널리스트는 "국유기업 개혁, 금융시장 개혁 등 시진핑 정부의 핵심적인 개혁 방안에서 증시 부양은 가장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중국 증시가 안정화되기까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은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안정화되면 기업가치가 안정적인 종목부터 주가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 박석중 애널리스트는 "중국 증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한동안 관망하거나 분할매수하는 전략을 사용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실제 최근 중국 펀드 급락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자금은 다시 유입세로 돌아서고 있다.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5월과 6월 중국 펀드에서는 각각 2천963억원, 2천965억원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7월 들어서는 오히려 224억원의 자금이 펀드로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25일 중국펀드에 대한 투자가 매력적일 수 있다는 글을 썼다.
(미운오리 중국펀드, 오히려 지금 매력. http://blog.naver.com/maui2008/220844908888)

그 당시 결론을 이렇게 내렸는데,

과연 지금 100일여가 지난 시점의 성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정확하게 16년10월25일부터 현재 2월13일까지의 누적수익률.
결론은 1위 삼성누버거버먼차이나 (1.4%), 2위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 (0.88%), 3위 KB중국본토A펀드 (-3.23%) . 같은 기간수익률 추이는 아래와 같다.

위의 수익률추이를 보면 중요한 사실을 알수 있는데, 수익율이 비록 누버거버먼보다 살짝 뒤쳐지기는 했지만 수익률의 경로(Path)을 보면 이스트스프링의 차이나드래곤이 안정적 이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본인은 중국을 여전히 좋게 보고 있다. 요 몇개월 성과가 제자리라고 아쉬워할 필요가 없다. 국내 KOSPI지수도 동기간 상승률이 3%수준에 불과하다. 중국정부가 자본유출 우려가 커지면서 시중자금을 타이트하게 관리할 거란 얘기들이 많지만, 이래나 저래나 정부는 주식시장으로 자금을 유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펀드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냥 올 한해 중국펀드 묵묵히 지켜보도록 하자. 역설적이지만 올한해 가장 기대되는 시장 중 하나다. 현황을 공유하는 글인 만큼 짧게 마무리한다. 후에 중국에 대한 마켓뷰를 전하기로.

Written by 네버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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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기자

중국펀드 열풍

● 앵커: 중국증시도 연일 상승세입니다. 황금알을 낳는 투자수단으로 떠오르면서 중국펀드로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중국 펀드에 가입하려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 송기돈 팀장(국민은행 강화지점) : "중국 펀드 수익률이 좋아서 문의가 많고요 농민, 군인들도 가입하시는 분이 늘고 있다"

지난 한 달 간 우리나라에서 중국 증시에 투자한 펀드 자금은 2조 9천억원. 8월보다 2배 이상 늘어난 폭발적인 증가세입니다.

지난 4일에는 8천7백억원이 한꺼번에 들어왔습니다.

물론 높은 수익률 때문입니다.

최근 3개월간 중국 펀드 수익률 평균치는 40%에 달했고, 최근 1년간 수익률이 100%를 넘는 펀드도 7개나 됐습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는 그 영향을 덜받는 중국 증시를 오히려 돋보이게 한 계기가 됐습니다.

● 이계웅 팀장(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 : "굵직굵직한 호재가 앞으로 많고, 중국 기업 성과도 높아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

돈이 급격히 중국으로 쏠리면서 단기적으로 조정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중국 펀드에 투자할 경우, 중국과 홍콩의 증시 상황을 봐가며, 분할 투자하는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중국 펀드 '입맛 당기네'

중국 투자가 다시 인기다. 홍콩.상하이 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중국펀드 중국 관련 해외펀드들의 수익률도 두자릿수를 기록중이다. 펀드 뿐 아니라 국내 증권사를 통해 상하이나 심천의 상장주식에 직접 투자하려는 사람도 늘고 있다. 리딩투자증권의 윤석부 팀장은 "최근 하루에 10~20명의 신규고객이 생길 정도로 중국 직접 투자가 붐"이라며 "중국 투자 계좌는 연말 대비 50% 이상 늘어 현재 1500여 계좌"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는 변동성이 큰 만큼 급락의 위험도 크다"며 신중한 투자를 권하고 있다.

◆ 다양한 투자 창구 활용=외국계 운용사가 독점하던 중국펀드 중국 투자 해외펀드 시장에 신한BNP파리바투신과 미래에셋 등이 속속 뛰어들면서 상품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이름에 중국(china)이 포함된 펀드 수만도 28개고, 친디아(중국과 인도).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몇 개 지역을 묶어 투자하는 펀드도 44개나 된다. 이들 펀드들은 그러나 주로 홍콩 증시에 투자하는 등 운용 스타일에 큰 차이가 없어 중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려는 고객 중국펀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중국 주식 직접 투자는 거래를 대행해주는 증권사를 통해야 한다. 미.일 증시와 달리 중국은 원칙적으로 외국인 직접투자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고객이 해외주식 투자 계좌를 튼 후 증권사에 전화를 걸어 실시간으로 상하이와 심천 증시에서 거래를 하는 식이다. 현재 리딩투자증권에서 이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또 다른 방법은 미국 증시를 통하는 것이다.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등은 굿모닝신한증권과 리딩투자증권 홈페이지에서 전용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인터넷으로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여기서 중국 관련 종목을 살 수 있다.

◆ 수수료 등 비용 부담 잘 살펴야=국내 유일의 중국인 애널리스트인 대우증권 주희곤 선임연구원은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는 2008년까지 중국 경제는 지속적으로 중국펀드 성장할 것"이라며 중국 투자 전망을 밝게 봤다. 그러나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데다 최근엔 경기둔화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로치는 26일 방한해 "수출에 과도하게 의존한 중국의 경제성장은 통상마찰과 위안화 절상 압력때문에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위험 요소는 있다. 우선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비싸다. 웬만한 수익률로는 이익을 보기 어렵다는 말이다. 전화를 통한 중국 증시 투자 수수료는 거래금액의 1%다. 온라인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신한굿모닝투자증권은 3000주 거래당 25달러, 리딩투자증권은 1000주당 20달러의 수수료를 받는다. 이것저것 드는 비용도 많다. 인지세 등 각종 경비와 20%의 양도세까지 부담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충분히 예상 수익과 비용을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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