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산운용사
[팍스넷뉴스 범찬희 기자] 고급 투자 정보를 알려주겠다며 자산운용사 대표를 사칭하는 불법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른바 주식 리딩방(개인 대상 주식종목 추천방)을 운영하는 유사투자자문업자들이 회원 유인책으로 유명 자산운용사 대표의 이름을 도용하고 있는 것이다. 운용업계는 사칭 투자자산운용사 문자로 피해를 보는 투자자들이 양산되지 않도록 금융 당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사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에셋플러스 사칭 문자 주의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사항을 홈페이지에 개시했다. "최근 카카오톡 및 SMS 문자를 이용해 CIO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을 사칭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며 "투자자산운용사 해당 문자를 받을 경우 수신거부 및 삭제하고, 메시지에 포함된 연결링크를 누르는 일이 없도록 유의를 바란다"고 알렸다.
문제의 문자에는 "유퀴즈 82회 출연자 주식명장 강방천입니다. 리딩비용 안 받습니다. 이번 달 312% 이상 만들어드리겠습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주식 리딩방 URL(인터넷주소)이 담겼다. 최근 한 케이블 채널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높아진 강 회장의 대중적 인지도를 악용한 것이다.
에셋플러스운용이 투자자 주의보를 발령한 건 사칭 문자를 살포하는 업자들의 행위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달 초 에셋플러스운용 고객을 포함해 회사 임직원들에게까지 사칭 문자가 대량으로 뿌려졌다. 사칭 문자는 명의가 도용된 당사자인 강 회장의 핸드폰에도 전송됐다.
특정 자산운용사나 대표를 사칭하는 불법 행위가 발생한 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금융문맹 탈출' 설파로 스타 반열에 오른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를 사칭하는 메신저 채널이 대거 개설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또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발탁해 화제를 모은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도 자사 서비스를 사칭하는 불법 사이트로 몸살을 앓았다. 이외에도 2020년 설립된 신생운용사인 더퍼블릭자산운용사도 자사 대표이사를 사칭하는 사건이 발생해 이를 사법당국에 고발한 상태다.
실제 주식 리딩방이나 포털 카페 등의 루트를 통한 투자자 피해는 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금융감독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불법 금융투자업자와 관련된 제보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635건을 기록했다. 이들 업자들은 주로 투자자문을 대가로 수수료를 수취한 후 수준 낮은 자문을 제공해 손실을 입히거나, 환불 요구시에는 고액의 위약금을 부과하는 식으로 이득을 편취한다.
문제는 투자자 피해는 물론, 회사에 대한 명예가 실추될 수 있는 사칭 문자를 운용사가 근절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점이다. 자산운용 업계의 한 관계자는 "통신사나 인터넷진흥원에 문자가 전송된 번호나 URL을 차단해 달라고 요청하는 정도가 운용사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며 "금융 당국에서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금융회사 사칭으로 피해를 봤다는 신고나 제보가 접수되면 해당 증권사나 운용사에 이를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사안에 대해 살펴봐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경찰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산운용사? 일명 투운사! 시험일정 및 난이도, 합격률, 후기 등을 알아보자.
투자자산운용사라고 들어보셨나요? 줄여서 투운사라고 표현하기도 하던데요, 금융쪽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는 필수자격증같은 존재라고 해요. 흔히 말하는 펀드매니저로 일하려면 반드시 이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영어로는 Certified Investment Manager 라고 표현 합니다.
이 투자 운용사 자격증이 없으면 증권사 창구에서 할 수 있는 업무에 제한이 있다고 해요. 집합투자재산, 신탁재산 또는 투자일임재산을 운용하지 못하는 것이죠. 그래서 금융권이나 증권업 관련 취업을 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필요한 자격증입니다. 취업 후에라도 취득해야 할 정도로 필수인 모양이에요.
투자자산운용사가 어떤 시험인지 간단히 살펴볼까요?
투자 관련 자격증
금융자격증 투운사 기본정보
- 자격구분 : 민간자격증
- 시행기관 : 한국금융투자협회
- 응시자격 : 제한없음
이름만 들어서는 왠지 국가공인자격증일 것 같았는데 민간자격증이군요? 응시자격에도 제한이 없습니다.
이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금융투자협회 자격시험접수센터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해야 합니다.
금융투자협회 사이트에 들어가면 자격증 정보도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겠죠?
굳이 금융투자협회를 기억하지 않아도 검색창에 투자자산운용사를 치면 바로 아래에 금융투자협회 자격시험 접수센터가 나옵니다.
( 출처 : 투자자산 운용사 시험접수 홈페이지 )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볼까요?
첫화면에서부터 시험종류를 안내해주고 있네요.
펀드투자권유대행인, 증권투자권유대행인, 펀드투자권유자문인력, 증권투자권유자문인력, 파생상품투자권유자문인력, 금융투자분석사, 재무위험관리사 그리고 우리가 알아보고 있는 투자자산운용사까지 8종의 시험을 운용하는 모양입니다.
투자자산운용사 항목을 눌러서 자세한 정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투자자산운용사의 주요업무는 집합투자재산, 신탁재산 또는 투자일임재산을 운용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자라고 되어 있습니다. 말이 좀 어렵죠? 하지만 단어 하나하나를 검색해 보아도 또 어려운 말이 나오기 때문에 이 정도 선에서 정리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2. 시험과목 및 유형
1) 금융상품 및 세제 ( 20문항 )
2) 투자운용 전략2 및 투자분석 (30문항)
3) 직무윤리 및 법규 / 투자운용 및 전략1 등 (50문항)
- 총 100문항. 시험시간 120분. 객관식 4지선다형.
과목별 40%이상 득점 + 전체정답비율 70% 이상
4. 시험일정 ( 2021년 )
투자자산운용사는 1년에 3번 시험이 있습니다. 2021년 시험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월 31일 / 6월 13일 / 11월 28일 3번으로 모두 일요일입니다. 응시지역 제한이 지방 사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하겠어요. 응시지역은 서울포함 5곳으로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입니다.
재미있을 것 같아서 준비해볼까 했는데 6월 13일은 좀 촉박한 것 같고 볼거면 11월 28일 시험을 봐야겠네요. 이런 건 마음먹었을 때 하는게 가장 효율적인데 말이에요. 29회와 30회차 사이 간격이 좀 긴 감이 있습니다.
- 종전의 일임투자자산운용사(금융자산관리사) 자격요건을 갖춘 사람은 1,3과목 면제
- 종전의 집합투자자산운용사(운용전문인력)의 자격요건을 갖춘 사람은 2,3과목 면제
겹치는 부분이 있는 과목은 투자자산운용사 합리적으로 면제해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투자자산운용사 실제 준비 및 합격 후기를 살펴보니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사람따라 준비할 수 있는 시간 따라 다르겠지만 1달 정도 열심히 준비하면 합격할 수 있는 난이도라고 하네요.
비전공자는 조금 더 빡셀 수는 있지만 비전공자라도 1달 열심히만 한다면 되는 정도라고 하니 많이 부담스러운 자격증은 아닙니다.
투자 자산 운용사 인강 ( 투자 관련 자격증 )
신기하게도 후기들이 거의 해커스 금융의 해커스 투자자산운용사 강의나 교재를 이용했던 후기더라고요.
해커스금융에서는 환급반을 운용하고 있는데 시험에 합격하면 교재비와 제세공과금을 제외하고 환급해준다고 해요. 그 점이 매력이라서 많이 이용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왕이면 교육비 부담 없이 취득하면 좋잖아요!
증권사나 금융권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는 자격증이라고 하니 준비해놓으면 여러모로 활용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금융권 자격증 투자자산운용사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관심 없던 분들도 관심이 좀 생기나요?
저는 약간 있던 관심이 더욱 짙어졌습니다. 준비기간 한 달이면 된다고 하니 부담없이 준비해봐도 될 것 같기도 하고. ( 물론 열심히 준비하면 한 달 이라고는 했지만. 그렇다면 두 달? )
워낙 주식투자나 경제에 관심이 많다보니 재미도 있고 유익할 것 같기도 해서 기회가 된다면 시험에 응시해볼까 합니다. 증권사 자격증 하나 가지고 있으면 뭔가 뿌듯할 것 같기도 하고요.
투자자산운용사도 인강을 잘 골라서 듣는 것이 합격 비결일 것 같은데요, 토마토패스 / 이패스 / 와우패스 /시대고시 등 다양한 업체들이 있습니다. 누가 좋다고 하는 곳이나 합격률이 가장 높다고 하는 곳보다는 본인만의 스타일에 맞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토마토 투자자산운용사에서 만든 합격 꿀팁영상이고,
토마토 투자자산운용사 합격후기
아래는 와우패스 투자자산운용사 업체에서 만든 투 운사 자격증 관련 내용입니다.
유튜브에 찾아보면 관련 영상들 많이 있으니 잘 살펴서 마음에 드는 업체를 골라서 수강하시면 좋겠습니다.
세상은 넓고 재미있는 자격증은 많네요. : )
별 맥락은 없지만 흥미로워 보이는 자격증들에 대해서 포스팅을 많이 했었는데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전 글들도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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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운 하락장' 주식 말고 ETF 투자해볼까…대세는 '○○○○'
주식 시장 2022년 07월 15일 10:10
'지겨운 하락장' 주식 말고 ETF 투자해볼까…대세는 '○○○○'
자산운용 업계의 상장지수펀드(ETF) 키워드가 '테마'에서 '자산배분'으로 바뀌고 있다. 상품화할 수 있는 테마가 고갈된 데다 극심한 변동장이 이어지면서 보수적인 자산운용 전략이 힘을 얻고 있어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국내 상장된 ETF 총 개수는 593개다. 올 들어서만 종목 38개가 새로 상장했고 운용사도 18곳에서 22곳으로 늘었다. 다만 국내 ETF 시장의 전체 자산총액은 73조2595억원으로 작년 말(73조9675억원) 대비 7000억원가량 줄었다. 증시 침체기가 길어지면서 작년 ETF 시장을 이끌었던 테마형 종목들의 인기가 크게 사그라든 영향이 크다.
작년 한 해 ETF 시장엔 많은 테마형 ETF가 출시됐다. 게임과 메타버스, BBIG(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 커머스, 웹툰 등 인기테마는 대부분 만들어졌고 이들 종목은 상장했다 하면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수익률을 조회해 보면 ETF들의 성적표는 처참한 수준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거래정지 상태인 'KINDEX 러시아MSCI'를 제외하면 작년 상장한 인기 테마 ETF들이 최대 손실률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말부터 전일까지 기간 동안 수익률을 살펴보면 'TIGER KRX BBIG K-뉴딜레버리지'('57.49%),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53.23%), 'HANARO Fn K-게임'(-47.31%), 'KBSTAR iSelect메타버스'(-40.53%), 'HANARO Fn K-메타버스MZ'(-39.5%) 등을 기록했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주식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성장주 위주로 꾸려진 테마형 ETF에 대한 반감은 특히 컸던 것이다.
이 때문인지 올해 자산운용사들은 다급히 전략을 수정하고 나섰다. '한 방'을 노리는 테마형 펀드 대신 중수익·중위험을 추구하는 펀드를 투자자산운용사 줄줄이 출시하기 시작했다. 변동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한 기피 성향이 높은 투자자들이 주된 타깃이다.
가장 화제가 된 상품은 '타깃데이트펀드(TDF) 액티브 투자자산운용사 상장지수펀드(ETF)'다. 삼성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 세 곳은 세계 첫 'TDF ETF'를 지난달 30일 동시 상장했다.
퇴직연금 특화 상품인 TDF는 투자자 은퇴시점에 따라 주식 등 위험자산과 채권 등 안전자산의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펀드다. 위험자산에 가까워질수록 글라이드 패스(자산배분 곡선)에 따라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런 TDF 개념을 상장지수펀드(ETF)로 가져온 게 TDF ETF다.
미 증시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ETF도 이달 들어 본격 상장되고 있다. 가장 최근 나온 채권혼합 ETF의 상장일이 2019년인 점을 감안하면 채권혼합형 ETF는 3년여 만에 공백을 깬 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6일 기술 우량주 지수인 나스닥100 주식과 우리나라 국채에 분산 투자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TR채권혼합Fn'을 상장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이르면 이달 말 S&P500 주식과 미국 채권에 각각 3대 7 비중으로 분산 투자하는 'KINDEX 미국S&P500채권혼합액티브'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정훈 KB자산운용 ETF솔루션운용본부 차장은 "작년 ETF 시장의 화두는 단연 테마형이었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반전됐다. 패닉장을 반영해 운용사들이 상품 출시 스타일을 바꾸기 때문"이라며 "올 들어선 채권혼합형과 TDF 등 자산배분 관련 ETF가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상반기 신규 출시된 상장지수펀드(ETF)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변동성 확대로 직접투자보다 간접투자가 선호되는 환경에서 자산운용사들 역시 ETF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신규 상품 출시에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신규 출시 ETF의 70% 가까이는 기준가를 밑돌고 있어 수익률은 참담한 상황이다.
◆상반기 ETF 신규 출시, 전년 대비 2배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출시된 ETF는 총 59개다. 지난해 상반기에 새로 등장한 ETF가 31개에 그쳤음을 감안하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자산운용사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ETF를 출시한 곳은 한화자산운용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1월 18일 ARIRANG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를 시작으로 총 10개의 ETF를 신규 출시했다. 이 밖에도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와 글로벌 우주항공&UAM, 미국대체투자 등 다양한 테마의 ETF를 선보였다.
삼성자산운용은 상반기에 9개 ETF를 출시하며 2위를 차지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 등 중국 산업 테마 3개와 KODEX 미국클린에너지나스닥 등 미국 테마 2개를 출시, 해외 테마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각각 7개의 ETF를 소개했다. 미래에셋산운용은 TIGER 글로벌사이버보안INDXX와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TIGER 미국나스닥넥스트100 등 테마형 ETF를 투자자산운용사 비롯해 레버리지 ETF도 2종 출시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채권형과 리츠 ETF 등을 출시하며 리스크 헤지에 중점을 뒀다.
KB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은 각각 5개의 신규 ETF를 출범했다. 세 자산운용사 모두 테마형 ETF에 방점을 뒀다. 운용사별로는 KB자산운용이 수소와 플랫폼·창업투자회사에, NH아문디자산운용은 수자원과 백신·원자력에, 신한자산운용은 반도체와 플랫폼·전기차에 집중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전기차&자율주행과 원자력, 글로벌브랜드 투자자산운용사 등 총 4개의 테마ETF를 상장시켰다.
이어 우리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각각 2개를 출시했고 대신자산운용과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각각 1개씩 선보이며 뒤를 이었다.
◆수익률은 부진… 59개 중 41개 기준가 하회
ETF 신규 출시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수익률은 부진한 상황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종가 기준으로 출시일 기준가를 상회하고 있는 신규 출시 ETF는 18개에 불과하다. 전체의 70%에 달하는 41개는 기준가격을 하회하는 중이다.
기준가를 10% 이상 하회하고 있는 ETF도 20개에 달한다. 신규 출시 ETF 3개 중 1개는 출시일 대비 10% 이상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지난 3월 29일 출시한 VITA MZ소비액티브의 낙폭이 가장 크다. MZ세대 소비와 관련된 주식을 주된 투자대상으로 하는 이 ETF의 15일 종가는 7535원으로 기준가(9990원)를 24.57%(2455원) 하회했다.
한화자산운용이 출시한 ARIRANG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도 기준가 대비 22.36%(2240원) 하락했다. 글로벌 희토류 및 전략 금속자원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지난 4월에는 기준가(1만20원) 대비 10% 이상 오른 1만1200원을 기록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글로벌 희토류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 등으로 부진하는 모양새다.
인공지능(AI) 평가기반 ESG 점수를 바탕으로 구성종목을 산출하는 WOORI AI ESG액티브도 기준가를 20.71%(2065원) 밑돌았다.
기준가를 10% 이상 밑도는 신규 출시 ETF는 즐비한 반면 크게 상회하는 ETF는 찾아보기 힘들다. 상반기 신규 출시 ETF 가운데 기준가를 10% 이상 웃돈 ETF는 단 한 개에 그쳤다. 5% 이상 수익률을 기록한 ETF도 총 3개에 불과했다.
기준가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는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3월 22일 선보인 KODEX 차이나2차전지MSCI(합성)다. 이 ETF의 15일 종가는 1만2025원으로 기준가를 20.31%(2030원) 상회했다. 중국의 봉쇄 해제와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으로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주가 강세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KODEX 차이나메타버스액티브도 기준가 대비 10%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 메타버스 기업에 투자하는 이 ETF는 지난 15일 기준가 대비 상승률로 9.59%(955원)를 기록, 1만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S&P500이 기준가 대비 수익률 5.81%(580원)를 기록하며 수익률 3위에 올랐다.
◆ 디폴트 옵션 도입… 삼성·키움·한화 3파전
6월 말에는 지난 7월 12일부터 시행된 7월 12일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을 앞두고 타깃데이트펀드(TDF) ETF도 잇따라 출시됐다. TDF는 목표 은퇴시점을 기준으로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가 자동으로 설정되는 자산배분형 펀드다. 투자자의 연령대가 낮을 때는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높게 구성하고 은퇴 시점이 다가오면 채권 같은 안전자산 비중을 높여 연령대별 투자 목표에 적합하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TDF ETF를 출시한 자산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과 키움투자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다. 이들은 지난 6월 30일 일제히 TDF ETF를 출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TDF ETF에 S&P 글로벌과 공동 개발한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를 적용했다. 글라이드 패스는 은퇴 시점까지 조정되는 주식과 채권 투자의 비중 추이를 뜻하는 용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Glide Path Model'을 사용했다. 이 모델은 지난 2월 개최된 '2022 대한민국펀드어워즈'에서 TDF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TDF ETF를 출시한 운용사들 중 유일하게 2060 상품을 출시했다. TDF ETF 상품명 뒤에 붙는 2030과 2040, 2050 등은 은퇴시점을 뜻한다. 2060은 2060년에 은퇴하는 투자자를 위한 상품이라는 뜻이다. 이른 나이에 노후자산을 준비하는 젊은 세대를 적극 공략하려는 행보다.
글로벌 운용사 NNIP, 아시아 책임투자 전문가팀 투자자산운용사 발족
네덜란드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NN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NNIP)는 아시아에서 책임투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가팀을 발족한다고 19일 밝혔다.
싱가포르에 거점을 둔 아시아 전문가팀은 지역에 맞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통합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면서 차별화한 전문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발렌틴 반 니우번회이젠 NNIP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책임투자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NNIP는 아시아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팀을 통해 아시아 책임투자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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