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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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권익 이야기/2018 청백리포터
그 감동, 성공스토리를 말하다.
“진짜 너무나 행복했어요, 평생 한 번도 못해보고 죽을 수도 있었는데 . 직업이 다르다 보니깐 하고 싶은 것을 억누르고 살았는데 이런 기회가 와서 꿈을 이룰 수 있었어요”
이종격투기 선수 서두원씨가 KBS 합창대회를 끝낸 직후 무대 뒤에서 눈물을 흘리며 한 말이다.
이처럼 KBS 은 어느 누군가에게 잡을 수 없던 꿈을 현실로 이루게 해주었고, 그 감동은 TV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혼자서 꾸는 꿈은 단지 꿈에 지나지 않지만,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A dream you dream alone is only a dream, but a dream you dream together is reality.)’는 존 레논의 부인 오노 요코의 말이 와 닿는다.
이종격투기 챔피언 서두원씨가 흘린 눈물은 그런 이유였테고, 그 눈물을 지켜 본 시청자들도 함께 울었던 이유다.
은 시청률 31.4%로 주간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그 감동과 인기를 실감했다. 한 순간 예능1위 등극 그 성공스토리 뒤에는 어떤 비결들이 숨어 있을까?
9월 26일, U-17여자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세계는 놀랐고, 국민들은 감동했다. 여자축구 불모지라고해도 성공스토리 과언이 아닌 우리나라가 1위를 했다는 소식은 국민들에게 기분좋은 소식이자 충격적인 일이었다. 무엇보다 우리 축구소녀들이 세계정상을 오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선수들에게 따뜻함과 칭찬을 아끼지 않는 최덕주 감독의 리더십을 꼽았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선수들한테는 칭찬이 기술을 발전시키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아닌 어떤 감독이 이 자리에 앉았더라도 이 선수들을 데리고 우승 할 수 있었을 겁니다.”
최 감독은 우승컵을 얻은 직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위 두 인터뷰 답변을 보더라도 최감독은 선수들을 격려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끝까지 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신뢰를 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합창단이 이렇게 성공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로 지휘자를 맡았던 박칼린을 꼽는다.
얼마전 MBC 간판 아나운서 신경민 아나운서는 트위터를 통해 박칼린 지휘자를 극찬하는 글을 올려 이슈가 됐다.
악보를 볼 수조차 없던 사람, 음정, 박자조차 이해할 줄 몰랐던 사람 등 각양각색의 직업과 사람들이 모여 합창단을 만들기란 처음부터 힘겨워 보였다. 급조된 팀이고 한시적인 팀이라 팀웍이 생길까 우려스럽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은 한 순간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칭찬과 신뢰의 리더십이 오합지졸의 단원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들이 노래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큰 에너지를 뿜을 수 있도록 했던 것이다.
“멋지게 잘 해냈다. 이제 즐겨라” 그리고 박칼린 지휘자가 단원들에게 연습이 끝날때나 말을 전한 후 마지막에 하는 말은 늘 “여러분 사랑합니다”였다.
마지막 방송 단원들은 눈물로 모든 합창을 끝냈고, 장려상이라는 쾌거를 안았다. 단원들은 헤어짐을 아쉬워 하며 박칼린을 위한 감동의 이벤트를 준비했을 때 박칼린은 말했다.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 이토록 짧은 시간에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건 한마디로 기적이다.”
박칼린의 말이 정답이었다. 지휘자 믿고 따라와 준 단원들, 그리고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했던 그 단원들이 있었다.
박칼린 지휘자는 한국인 아버지와 리투아니아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국뮤지컬음악감독 1호로 명성왕후, 오페라의 유령, 페임, 시카고, 아이다 등 국내 뮤지컬사에 큰 획을 긋는 최고의 뮤지컬 감독이다. 그런 그녀가 딱 두달, 급조된 팀을 이끌어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어 낸 것은 그녀의 감성리더십 칭찬과 신뢰의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이다.
길거리를 오고 가는 초등학교 아이들의 입에서도 ‘넬라판타지아’, 쌀을 씻으며 흥얼거리는 주부들의 입에서도 ‘넬라판타지아’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다. ‘넬라판타지아’는 이제 국민 행복송으로 불리고 있다.‘ 넬라판타지아’는 1986년 개봉한 영화 '미션'의 테마곡 가브리엘의 오보에에 이탈리어로 가사를 붙여 사라브라이트만이 부르면서 그 유명세를 더했다.
박칼린 지휘자는 이 곡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워낙 예쁜 곡이라 망가져 봐야 얼마나 망가지겠나 싶어 결정했다'고 말해 방청객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넬라판타지아는 (Nella Fantasia) 내 환상속으로 라는 뜻으로 아름다운 선율만큼이나 그 가사도 아름답다.
환상 속에서 난 올바른 세상이 보입니다.
누구나 평화롭고 정직하게 살 수 있는 곳
언제나 영혼이 자유롭기를 꿈꿉니다.
영혼 깊은 곳에 있는 인간애 가득한 곳
환상 속에서 난 밝은 세상이 보입니다.
각자 어둠이 너무 어둡지 않기를
언제나 영혼이 자유롭기를 꿈꿉니다.
환상 속에서 따뜻한 바람이 붑니다.
마치 친구처럼 도시 안으로 불어오는 산들바람
언제나 영혼이 자유롭기를 꿈꿉니다.
영혼 깊은 곳에 있는 인간애 가득한 곳
하루하루 치솟는 배추값에 먹고 사는 걱정, IMF때보다 더 장사도 안되는데, 채소값 걱정에 시름이 더해가는 식당주인들의 걱정, 집값은 내리는데 대출이자는 날로 늘어 걱정, 전세값 폭등으로 이사조차 할 수 없는 서민들의 걱정,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은 지금 중간고사 걱정, 많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은 취업 때문에 걱정 등 이 현실속에서 벗어나고픈 걱정들이 너무나 많은 요즘. 넬라판타지아는 그야말로 환상 속에서 밝은 세상을 향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의 현실이 담겨 있었다. 그런 점에서 이번 넬라판타지아는 우리 국민 모두가 품고 싶은 노래였던 것이다. 힘이 들때 조금이나 위안이 되고 마음의 안식처 같은 곡이었다. 열심히 살면 누구나 인간애가 있고, 성공스토리 성공스토리 평화롭고 정직하게 살 수 있다는 꿈을 심어 준 노래였던 것이다.
해피선데이라는 프로그램 안에 존재하고 있는 과 은 이우정이라는 메인 작가가 있다. 두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촬영현장 곳곳을 따라다니고 있는 그녀는 출연진들과 제작진들을 꼼꼼히 챙기고, 재밌는 구성과 멘트들을 뽑아낸다.
이우정 작가는 2003년 KBS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 2005년 KBS -여걸6, 1박2일, 2008년 KBS 연예대상 작가상 수상까지 현재 KBS 예능계 대모라 할만큼 그 명성이 자자하다.
이우정 작가는 27일 뉴스엔과 전화통화에서 "'합창단' 편은 개인적으로 '남자의 자격' 방송 분 가운데 레전드로 생각하고 있다"고 감동스런 마음을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 제작진도 엄청 울었다"며 "'남자의 자격'이 탄력을 받은 듯 하다. 더욱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예전에 이우정 작가와 제작 PD를 잠깐 만난 적이 있다. 그 당시 제작 PD는 “이우정 작가가 없으면 프로그램이 안될 정도다. 예능에서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출연진들인데 출연진들 챙기는 것부터 탁월한 방송구성과 아이템까지. 정말 나무랄데가 없다.”며 극찬을 했던 기억이 난다.
매회 방송때마다 메인작가인 이우정 작가 외 많은 작가들이 활약을 하며, 착한 예능의 정석을 만들어 가고 있다. 카메라 감독과 VJ들은 영상을 담기위해, 피디들은 재밌는 방송을 위해 제작과 편집에 온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방송이라는 최고의 만찬이 차려지기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작가들의 손때가 묻지 않은 곳은 없다. 그만큼 뒤에서 일하는 작가들의 노고를 우리는 알아야 한다. 물론 그 외 많은 사람들의 노력도 있었겠지만 아이템과 구성과 출연진들까지 그 모든 양념을 잘 조합하는 것은 작가들의 성공스토리 몫이 크리라 본다.
꿈을 찾아 떠난 KBS 은 지난 두 달여 많은 노력과 ‘할수 있다’라는 의지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다. ‘착한예능’으로서 새로운 지평도 열었다. 최고가 아닌 최선이라는 말을 현실에서 보여 준 감동 그 자체였다.
이제, 은 끝났다. 하지만 그로 인해 배다혜, 선우, 그리고 박칼린이라는 스타들이 탄생했고, 이들은 앞으로 방송과 언론을 통해 그 감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 자신을 희생해야 하나의 완성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 성공스토리 수 있는 합창. 합창이라는 그 단어만으로도 우리 모두는 하나라는 마음을 갖게 됐다.
한때 MBC '일요일일요일밤에'의 인기 코너 '이경규가 간다'와 '양심냉장고', MBC '전파견문록', MBC '느낌표' 등 '유익한 예능'이 성공했듯. 현재 해피선데이 처럼 착한 예능이 성공했듯. 더 좋은 방송프로그램들이 힘들어하는 많은 국민들에게 웃음과 감동의 에너지를 만들어 주길 기대해본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23일 경과원 지원사업에 참여해 우수성과를 거둔 기업의 성공스토리를 담은 ‘글로벌 혁신기업 성공스토리’ 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집은 총 62개 기업의 성공 사례가 수록돼 있으며 △가구산업지원 △섬유산업지원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맞춤형지원 △기업SOS지원 △수출통상지원 △지역특화지원(시군별 맞춤지원사업) 등 총 7개 분야별로 구성돼 있다.성공스토리
기업별로는 기업 및 제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경과원 지원사업을 통해 거둔 성과들을 다루고 있어, 기업이 상황별로 어떤 지원사업을 받아야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성공 팁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기업들이 변화와 도전을 성공스토리 통해 향후 어떻게 사업을 이끌어 나갈 것인지 계획과 포부도 담고 있다.
한 기업의 사례를 보면, 교량용신축이음장치를 생산하는 ㈜지엠로드는 신축이음장치의 연결 설치에 들어가는 고무씰의 차별화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금형 제작비용 부담으로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중 경과원의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금형제작 비용을 지원받아 제품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교량은 신축이음부에 누수가 생기면 교대단면과 교좌장치의 부식과 파식을 가져와 교량 전체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조인트 역할을 하는 이 고무씰은 높은 방수성과 온도에 따라 신축력이 좋아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현재 ㈜지엠로드는 업계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동남아 국가로의 해외진출도 타진 중에 있다.
이번 사례집은 기업과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이지비즈와 경과원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김기준 경과원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 홍보 효과를 통한 도약으로 더 많은 성공사례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통해 많은 도내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셋 차이니즘]⑧"작은 성공스토리 만들어라"
최용민 무혁협회 동향분석실장 인터뷰
"제조업에서 서비스로 눈 돌려야"
"사드 비상시기 첫단계 가동필요"
"작은 도시부터 성공스토리를 만들고, 똘똘한 현지 파트너를 구하라"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장에서 갓 복귀한 최용민 동향분석실장의 조언이다. 그는 이달 23일 열리는 '2017 차이나워치 포럼'(비즈니스워치 주최)에서 '중국내 한국기업 위상과 생존방안'에 대해 강연한다. 비즈니스워치는 포럼을 앞두고 최 실장을 인터뷰했다. 최 실장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따른 중국의 제재 조치에 대해 "일희일비 하지 말고, 원칙을 지켜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중국에 대한 해외직접투자(FDI)는 매년 늘고 있지만, 중국에 대한 한국의 수출 비중은 제자리걸음이다. 현주소는?
▲한국은 지난해 중국에 약 50억달러(약 5조7000억원)를 투자했는데, 수출유발형 투자다. 투자가 늘수록 수출도 늘어야 성공스토리 하지만, 점차 둘의 연관관계가 줄고 있다. 중국 경기가 둔화되고, 중국내 기술이 발전하면서다. 국내 부품소재분야의 차별화와 고급화가 필요하다. 한국이 그간 중국을 인건비가 싼 가공무역만으로 활용하는 동안, 중국의 내수 시장을 놓친 면도 반성해야 한다.
-중국의 산업지도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바뀌고 있다. 변화 속에 어떤 기회가 있나?
▲중국 GDP(국내총생산)에서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었다. 선진국은 80%가 서비스업이다. 중국도 산업구조가 변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중국 투자는 80%가 제조업에 몰려있다. 눈을 제조업에서 서비스로 돌려야 한다. 환경과 의료, 노인, 어린이 등과 관련된 서비스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
-국내 기업들이 보통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대도시부터 진출한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 등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은데, 대비책은 없나?
▲중국에는 660여개의 도시가 있다. 각 도시엔 몇 백 만 명이 살고 있다. 베이징이나 성(省) 단위부터 공략하는 것은 한국 스타일이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서 중소기업이 살아남기는 힘들다. 일부 국내 중소 화장품회사는 중국의 2~3선 도시의 대학가 앞을 공략하고 있다. 중소도시라도 소홀히 하지만, 소비력은 충분하다.
아울러 중국에선 똘똘한 파트너가 필요하다. 과거엔 의사결정이 늦어지고, 파트너에 끌려다닐까 걱정돼 단독 진출했다. 하지만 지금은 중국 시장이 워낙 빨리 변하고,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윈윈할 수 있는 파트너를 구해 화학적 결합을 이끌어내야 한다.
-사드로 한중 관계가 얼어붙고 있다. 일각에선 사드가 배치되면 한한령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기업 입장에서 두 가지 대응책이 필요하다. 하나는 중국 규정과 절차를 잘 지켜야 한다. 규정이 어느 때는 엄격하고 어느 때는 느슨하기도 하지만, 규정 어기고 나서는 억울하다할 수 없다.
두 번째는 개발단계부터 중국 시장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잘 팔리는데 중국에서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느냐고 따지기 전에, 중국 실정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일부 한국 화장품 기업이 중국 법령을 위반한 것은 팩트다. 사드 변수와 상관없이, 규정은 언제든 지켜야 한다. 한한령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원칙을 지켜라.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비상시기 첫 단계를 가동해야 한다. 원자재 보유량을 늘리고, 물류를 여유있게 운영해야 한다. (한한령이 더 거세지면) 신제품 출시를 자제하고 기존 제품 위주로 가야한다. 인증과 마케팅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신제품 출시는 최소화하는 수출 전략을 짜야 한다.
성공스토리
정성희 조합장 | 뜨리에체 리모델링
교육과 교통, 생활환경 등 인프라에
‘건축공학 전공’ 조합장 전문성까지
명품 단지 재탄생 요소 두루 갖췄다
우선협상대상자, SK에코플랜트 지정
최초로 프리미엄브랜드 적용할 예정
이르면 10월 초에 시공자 선정 총회
삶의 질 향상… 랜드마크 건립 계획
외관, 커뮤니티 등의 부문서 차별화
최고 22층 높이 494가구로 재탄생
리모델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잠깐 부는 바람’이 아닐까 하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지난 2020년부터 대형사 대부분이 리모델링에 진출했고, 한해 수조원에 달하는 실적을 낼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특히 SK에코플랜트의 경우 ‘프리미엄 브랜드’ 론칭을 예고하면서 리모델링사업 첫 적용을 조합에 제안했을 정도다. 그만큼 시공권 확보 의지가 높다. 바로 경기 용인시 수지구 뜨리에체아파트의 이야기다.
통상 건설사들은 인지도가 높은 서울 강남권 등을 위주로 프리미엄 브랜드 적용을 제안하는데, 경기권에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비결은 사업 성공을 향한 주민들의 높은 열망과 함께 교육·교통 등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점이 꼽힌다. 사업을 최선봉에서 이끌고 있는 정성희 조합장은 ‘직접소통’을 통해 조합원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 냈다.
‘건축공학’을 전공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직접 주민들을 만나 리모델링에 대한 이해를 도왔고, 불과 3주 만에 조합설립 법정 동의율을 채웠다. 현재는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정 조합장을 만나 리모델링 추진 계기와 향후 일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성희 조합장 | 뜨리에체 리모델링 [사진=이혁기 기자]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리모델링을 통해 자산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겠지만,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 뜨리에체는 지어진 지 20년이 지났다. 그만큼 배관과 엘리베이터 등 시설·설비에 대한 노후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 리모델링으로 주민불편을 가중시키는 부족한 주차 공간도 늘릴 수 있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리모델링 성공을 바라고 있는 이유다.
[표=홍영주 기자]
▲리모델링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의 사업 추진 과정을 설명해 달라
지난 2020년 추진위를 발족한 지 약 2년 만에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뜨리에체는 지난해 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홍보요원의 도움 없이 주민들에게 리모델링에 대한 절차와 규정 등에 대한 설명을 통해 이해를 도왔다. 직접적인 성공스토리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를 통해 약 3주 만에 법정 동의율인 약 66.7%를 충족했다. 그리고 2021년 12월 1차 안전진단을 B등급으로 통과했다. 지난달에는 교통영향평가 심의도 통과했다. 이제 리모델링 시공을 맡을 시공자 선정을 목전에 두고 있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뜨리에체아파트 전경 [사진=이혁기 기자]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집행부는 상호 신뢰하고 협력할 수 있는 시공자를 선정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시공자는 책임감 있게 완공까지 마무리할 수 있는 시공 및 자본능력을 갖춰야 한다. 이를 전제로 입찰에 나섰고, 1·2차 현장설명회에 꾸준하게 참석했던 SK에코플랜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SK에코플랜트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으로, 뜨리에체를 통해 리모델링 부문에 첫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만큼 수주 의지가 높다. 내달 중 사업참여 제안서를 받아본 후 이주비 지원 등의 조건들을 꼼꼼하게 살필 예정이다. 조합은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프리미엄 브랜드 적용으로 리모델링을 통한 명품 아파트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공자 선정 총회는 이르면 오는 10월 초 개최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뜨리에체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사진=조합제공]
▲향후 재탄생하게 될 아파트 청사진을 그려보자면
뛰어난 입지조건을 살린 랜드마크 건립을 구상 중이다. 우선 뜨리에체는 수인분당선 죽전역까지 도보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평가 받는다. 신촌초, 대일초, 신촌중, 보정고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용인 플랫폼시티와의 접근성도 좋아 잠재력이 크고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리모델링을 통한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죽전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아파트가 될 것이다. 집행부는 외관과 조경공간이 어우러진 수지 랜드마크로의 재탄생을 구상 중이다. 최신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주거공간과 함께 스카이라운지,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리모델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는데
얼마 전 한국은행이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기준금리를 0.5%p 올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금융권 자금조달이 필요한 리모델링사업 추진이 힘들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는데,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일은 아니다. 금리는 올라갈 때도 있고 내려갈 때도 있는 싸이클 곡선을 그리기 마련이다. 과거 수년 동안 전세계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경기부양을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왔다. 이제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의 일환인데, 금리는 다시 내려가는 시점이 올 것이다. 현 상황에서는 내실을 다진 후 다가올 미래를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준비된 사업이 성공할 수 있듯, 겨울을 지나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다.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마련해야 할 제도적 장치가 있다면
리모델링은 중·장기적으로 활성화시켜야할 수밖에 없는 사업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고층 아파트들의 노후화가 가속화되고, 이 단지들의 경우 주거환경 재건을 위한 사업유형은 리모델링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는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제반을 마련해야 한다. 일례로 7년 넘게 발표를 미루고 있는 내력벽 철거 허용 여부에 대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 내력벽 철거 허용 여부는 업계 관계자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허용 여부에 따라 다양하게 평면을 구성·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시고 믿고 맡겨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리모델링은 모든 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의해주시고 지지해주셔야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이다. 앞으로 시공자 선정 외에도 사업계획승인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올 성공스토리 수 있다.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면서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리모델링 추진을 통해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리모델링사업이 성공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조합원들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다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
상급종합병원 주관 7개 컨소시엄*을 주축으로 2020년 시작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시행 2년, 참여기관 대다수는 사업 취지 및 운영현황에 합격점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지만 수익사업 연계 등 사업 지속가능 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는 의료기관 의견과, 의료데이터 접근이 아직은 어렵다는 업체 의견들이 나오면서, 향후 의료데이터 과제는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것인가'가 될 모양새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이란?
의료기관 별로 쌓여있는 의료데이터를 공유·개방하여 산·학·연 공동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0년 최초로 5개 연합체(컨소시엄)가 공모를 거쳐 선정됐으며 현재7개 컨소시엄*의 40개 병원, 43개 민간기업이 참여하여 누적환자 수 7300만 명의 의료 빅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7개 주관기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부산대병원, 고려대학교의료원, 한림대성심병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13일 공동개최한 '제3차 보건의료데이터 혁신 공개토론회'에 참석한 주관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은 지난 2년 간 사업으로 성공스토리 △공통 데이터 모델(Common Data Model, CDM) △임상데이터 통합적 저장 창고(Clinical Data Warehouse, CDW) 구축 등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인프라 확보는 완성단계인 만큼 다음 단계인 비즈니스모델 설계로 넘어가야 한다는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가톨릭대학교 정보융합진흥원 김대진 원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주관기관 관계자들과 참여 업체들의 경험담과 추후 진행될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을 지속가능하게 할 제안사항 등이 발표됐다.
(왼쪽부터) 가톨릭대학교 정보융합진흥원 김대진 원장(좌장), 연세의료원 김현창 교수, 삼성서울병원 신수용 센터장, 테서 이수현 대표, 한국유방암학회 김희정 등록사업위원장, 고려대학교의료원 주형준 교수, 서울아산병원 오지선 교수, 네이버헬스케어연구소 차동철 센터장
의료기관 "의료데이터 인프라는 완성. 이제는 성공사례 필요"
의료데이터 활용 인프라는 완성. 이젠 성공모델 나와야
연세의료원 김현창 교수는 주관기관 중심으로 데이터셋을 확보하며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인프라를 만들었다는 점은 성공적으로 평가하겠으나, 연속성 확보를 위해서는 성공모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현창 교수는 "그간 지원사업은 다른 주관기관에 뒤쳐지지 않겠다는 경쟁구도로 많은 인력과 비용이 투자됐던 만큼 의료데이터 활용 인프라는 성공적으로 구축했지만 정부의 연구비 지원과 의료기관 투자가 얼마나 지속 가능할지는 미지수"라며 "데이터 기반 디지털헬스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의료행위를 창출할 성공모델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그는 사업구조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주관기관별 많은 투자가 이뤄졌고 데이터중심 의료기관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거버넌스를 구축한 부분은 긍정적이나 질환별 데이터 성공스토리 구축이 목적인 만큼 질환 단위 계약과 보고서 작성 등으로 사업 세부내용이 분절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고인물이 썩듯, 고인 데이터도 썩어. 흐를 수 있어야
삼성서울병원 신수용 센터장은 기존 데이터에 새로운 데이터가 성공스토리 유입되고 관련 기관·단체가 이를 획득할 수 있는 연계형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수용 센터장은 "지금 (지원사업은) 구조 자체로는 잘 설계됐지만 수행기관입장에서 이 사업이 지속되려면 예산과 정책적 지원이 따라야 한다"며 "의료데이터셋 가치를 통해 의료기관이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래 의료데이터 지원사업은 연구자가 주도해야"
고려대학교 의료원 주형준 교수는 지금까지 사업이 의료데이터 활용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이었다면, 이후 지원사업은 연구자를 중심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수현 대표는 "초기 의료인공지능의 빠른 변화를 이끌었던 요소는 미국과 이스라엘 공개한 의료데이터소스였다"며 "이를 토대로 만든 기계학습 알고리즘은 국내에서 차용된 사례가 많을 정도로 인공지능의 빠른 성능향상을 가능케 했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 보호 등 아직은 어려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이 대표는 데이터셋 공개 방안을 필수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 의료 인공지능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획기적인 기계학습 알고리즘이 먼저 나오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알고리즘 개발을 통한 의료인공지능 선도를 위해서는 데이터셋을 대량으로 공개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초기 스타트업으로써 △데이터 확보 △데이터 활용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데이터 확보 첫걸음인 의료기관 데이터 접근 권한은 얻었지만 데이터를 가공하는 데 필요한 자금 마련 등에 어려움이 있었고, 데이터 활용에는 아직 제약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정보산업진흥원이 의료분야 인공지능데이터 제작을 지원하고 있지만, 데이터 권한 획득에도 여러 절차가 필요하며, 권한 유효기간이 3개월 정도로 제한돼 있어 제품개발에 활용하기보다는 완성한 제품을 테스팅하는 용도밖에 활용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대기업의 제안 "잘 하는 분야 달라. 데이터 활용 환경 필요"
네이버헬스케어연구소 차동철 센터장은 현재 기업들이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해 투자할 자본, 행정력과 의료기관이 데이터 사업을 위해 투자할 전문인력 등 누수되는 자원들을 협업을 통해 효율화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차동철 센터장은 "현재 의료데이터 활용 과정에서 불필요한 행정이 많다는 것이 기업 입장"이라며 "의료기관-기업 의사결정권자간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실무 단계에서 데이터 공유가 이뤄지지 않는 사례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이유에 대해 차 센터장은 의료기관과 기업이 평가하는 의료데이터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데이터의 사용성을 높이고 데이터 가치를 개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라도 기업과 의료기관의 협업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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