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L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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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완전 민영화로 조성된 주가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한 행보에 돌입한다. 부실채권(NPL)투자 전문회사를 신설, 종합금융 포트포리오 NPL투자 구축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내년 1월 NPL 투자 전문회사인 ’우리금융 F&I‘를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1월 19일 이사회를 열어 우리금융F&I 설립을 결의하고, 상호 가등기 및 상표권 확보도 완료했다.

우리금융그룹은 2019년 지주 설립 이후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캐피탈, 저축은행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충하며 종합금융그룹체제 구축을 준비해왔다. 지난 11월에는 내부등급법 NPL투자 승인을 획득으로 본격적인 M&A를 위한 기반도 확보했다. 특히 최근에는 완전 민영화라는 숙원을 달성하면서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도 해소돼 시장의 주가 상승 기대감도 높아졌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4년간 NPL 회사를 자회사로 경영하면서 국내 NPL시장의 성장을 주도한 바 있다. 특히, 현재 그룹사인 우리종금도 NPL 투자를 영위하고 있어 신설회사가 NPL시장에 조기 정착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됐다는 평가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에 설립하는 자회사는 그룹 내 기초자산 분석 전문역량을 가진 기업으로서, 계열사 간 시너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NPL시장의 규모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롭게 출범하는 우리금융F&I가 빠른 시일내에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내 금융회사의 부실자산 조기 건전화는 물론, 기업구조조정을 통한 부실기업 회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그룹 경쟁력 강화를 위해 증권, 보험, 벤처캐피탈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충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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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18.09.07 08:31 기사입력 2016.05.21 09:50

경제불황기, 부실채권(NPL) 투자가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정보 부족'으로 관련 투자에 실패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국내 최대 부실채권(NPL) 관리회사인 유암코(UAMCO)와 아시아경제TV는 NPL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제3기 '건전한 NPL·경매 아카데미'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의는 ▲NPL 시장과 구조 ▲법원 경매 기본과 권리분석 ▲유치권 등 특수권리분석과 NPL권리분석 ▲경매 배당·수익분석 ▲NPL 배당·수익분석 ▲NPL 실제 투자사례 ▲NPL 매각의 이해 ▲NPL 거래 시 유의사항 등으로 구성되며, 총 8회·24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NPL·경매 아카데미'에는 관련 업계 최고의 강사진이 함께한다.
유암코 자산관리본부 내부강사를 비롯해 서울중앙지방법원 집행관을 역임하고 현 대한법무사협회 법제연구소 소장으로 재직중인 안갑준 소장, 한국부동산자산관리사 전문위원이자 ‘경매야 놀자’ 저자인 강은현 소장 등이 쉽고 알찬 강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은행 지점장 출신 수강생 이모씨는 "유암코와 NPL투자 아시아경제 TV가 주최하는 건전 NPL/경매 아카데미 참여로 재테크의 시야를 한단계 높일 수 있었다."며 "강좌의 내용이 실무에 바로 접목할 수 있도록 구성돼 개인이 직접 투자에 참여할 수도 있었다."고말했다. 그러면서 "또 재테크 컨설팅에도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이해도가 높은 금융기관 퇴직자들에게 유용한 강좌로 적극추천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왕초보 당신만을 위한 경매 NPL 투자 -부실채권 관련법 개정에도 직접 투자 가능-

돈, 경험, 시간, 멘토 없는 독자에게 드리는 선물!
고가낙찰에 길을 잃은 경매투자자에게 대안을 제시한 책!
『NPL 매입투자 + 경매낙찰』로 맛 볼 수 있는 15가지를 제시!
대부업법 개정 문제점을 전면적으로 해부하여 대안을 제시한 책!
『부실채권 매입 + 특수물건』낙찰로 짜릿한 투자방법을 보여준 책!

필자가 이 책을 쓰고 있는 내내 종자돈 모자라고, 경매 경험별로 없고, 공부할 시간도 발 벗고 도와줄 멘토조차 변변히 없는 독자가 우연히『NPL - 경매 이야기』를 누군가로부터 듣고, 심하게 용기를 내서 이 책을 집어 들고 있을 어쩌면 절박할 심정을 잊지 않고 쓴 책이다.

이 책을 통해『NPL 매입투자 + 특수물건 + 경매낙찰』로 누릴 수 있는 15가지 투자즐거움이 보여드리겠다고 쓴 책이다. 그래서 기존의 어느 책에서도 볼 수 없는 『부실채권투자 + 특수물건 + 직접낙찰』로 누릴 수 있는 “부실채권투자” 효과 15가지를 다루고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투자의 높은 안정성,
②. 부실채권 매입시 융자효과
③. 빠른 회전율과 높은 수익률,
④. 용이한 투자결정과 직접 낙찰효과
⑤. 상계신청으로 자금부담 경감,
⑥.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 효과
⑦. 깡통물건 투자효과,
⑧. 부동산 종류와 투자 목적의 다양성
⑨. 하자 이용해서 매입가격 낮추기
⑩. 용도변경을 통한 수익극대화
⑪. 양도세 절세 효과
⑫. 재경매 물건의 입찰보증금 차지효과
⑬. 기본적인 권리분석만 필요
⑭.『고가응찰전략』에 따른 확실한 낙찰효과
⑮. 합법적인『UP-계약서』작성 효과가 그것이다.

담보부 NPL 투자로 누릴 수 있는 15가지 즐거움을 이야기하는 경매·NPL 책은 이 책이 처음일 것이다.

저 : 우형달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저자는 건국대학교 부동산 대학원에서 부동산학 석사학위를, 국립 강원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부동산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부동산 경매를 테마로 부동산학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한 명실 공히 국내 최초의 경매박사로 2009년부터는 ‘동방대학원대학교 미래예측학과’ 박사 과정에 입학해 우리 전통사상에 입각한 부동산 풍수지리학을 새롭게 공부하고 있다.

현재 건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과 강원대학교 경영정보대학원에서 권리분석과 부동산학을 강의하고 있다. 광운대학교, 한양대학교, 경기대학교, 아주대학교, 세명대학교 등 여러 대학교와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한국생산성본부,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I-Park백화점 등에서 권리분석과 실전투자사례에 관해서도 강의하고 있다. 또한 조인스랜드 커뮤니티인 ‘법원경매로 함께 10억 원 만들기’를 운영하며 부동산 경매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고, 조인스랜드 재테크전문가 코너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 부동산 경매에 입문해 지금까지 약 100여 건 낙찰받은 바 있는 내공이 높은 실전 경매 투자자이기도 하다. 현재 법원경매 투자법인인 (주)GMRC의 대표이사이며, 새천년펀드·우리펀드·법지펀드의 펀드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부동산 경매에 관해 지은 책으로는 『적은 돈으로 큰돈 만드는 부동산 경매 권리분석 노하우』, 『적은 돈으로 큰돈 만드는 부동산 경매 실전투자법』, 『나는 부동산 경매로 17억 벌었다』, 『이것이 재테크 경매다』, 『부동산 법원경매 수익률 1,000%』, 『법원경매 권리분석 시리즈』, 『땅! 경매, 수익률 1000%』, 『2006년 부동산 대해부(경매편)』, 『2006년 부동산 대전망(경매편)』, 『부동산 경매 초보자가 꼭 읽어야 할 70가지』『NPL실전투자 케이스 스터디』,『NPL 부자들』,『저요, 저요 NPL이 도대체 뭐에요?』등 다수가 있다.

Chapter 1 자본주의가 망할 때까지 블루오션인 경매·NPL 투자!
01 대한민국 경매판에 터진 NPL이라는 핵폭탄
02 『중학교 축구팀』과 『대학교 축구팀』의 경기
03 시중 언론에 비친 NPL 시장현황과 지뢰밭
04 욕을 먹더라도 누군가는 쓸 수밖에 없었다
05 외국투기자본에 헐값에 팔렸던 저당권 유통실상
06 속고쟁이까지 다 벗어주게 만든 이 땅의 NPL투자 영웅들
07 『자산유동화법』 對 『대부업법』
08 부실채권 매입(투자)방법은 크게 2가지

Chapter 2 부실채권 종류, 유통구조, 경매와 관계
01 부실채권(NPL)의 발생 및 참여자들
02 부실채권 시장의 도·소매 유통구조
03 부실채권 종류와 유형, 그리고 분류 기준
04 부실 채권(=NPL 채권)의 세부 종류 10가지
05 여전히 미 개척지로 남아있는 무담보 NPL
06 NPL 물건 매입처별 특징과 장단점
07 경험에서 배운 실전 고수가 말하는 투자유형
08 NPL 매입 후 처리과정과 경매와 상관관계

Chapter 3 병아리가 돈 되는 NPL 물건 만나는 방법
01 돈 되는 우수 NPL투자 NPL 물건 만나는 방법
02 NPL은 아니지만 매입 가능한 부실채권
03 돈 되는 부실채권 물건선정 노하우
04 돈 되는 부실채권 매입 가격결정 노하우
05 돈 되는 부실채권 매입 협상부터 종료까지
06 NPL 채권매입은 질권융자, 낙찰은 경락잔금
07 부실채권 투자금 회수하는 방법 네 가지
08 도매상은 재매각이고 투자자는 소비자다

Chapter 4 부자들만의 리그 NPL 투자판에 끼어들기
01 우박사가 전하는 돈 되는 NPL 물건 고르는 비법
02 부동산의 1순위 저당권을 가졌다는 특별함
03 투자의 꽃! 깡통물건과 NPL의 행복한 만남
04 사장님, 아저씨 그리고 영원한 세입자
05 날로 뜨거워지고 NPL투자 있는 경매 부실채권 시장
06 부실채권 관련 책 쓰지 마시란다

Chapter 5 『NPL + 경매투자』로 맛보는 15가지 달콤함
01 투자의 높은 안정성
02 부실채권 매입 시 융자효과
03 빠른 회전율과 높은 수익률
04 용이한 투자결정과 직접 낙찰효과
05 상계신청으로 자금부담 경감
06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 효과
07 깡통물건 투자효과
08 부동산 종류와 투자 목적의 다양성
09 하자 이용해서 매입가격 낮추기
10 용도변경을 통한 수익극대화
11 양도세 절세 효과
12 재경매 물건일 때 입찰보증금 차지효과
13 기본적인 권리분석만 필요
14 『고가응찰전략』에 따른 확실한 낙찰효과
15 합법적인 『UP - 계약서』 작성 효과

Chapter 6 NPL 투자! 잘 못하면 내가 망할 수도
01 NPL 매입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낙찰되기
02 경매가 진행 도중 정지되어버리는 경우
03 투자받은 투자매니저가 돈 들고 잠적해버린 경우
04 NPL 강사가 수강생들을 상대로 공동투자 진행
05 투자전문펀드가 원금을 까 먹어버린 경우
06 당초 예상과 다르게 배당표가 작성된 경우
07 NPL 공동투자에서 원금마저 까먹은 경우
08 공동투자에서 매니저가 재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Chapter 7 NPL 투자를 위한 기본은 경매공부
01 기본적인 경매공부는 하고 나서 시작하자
02 기본적인 권리분석은 알고 나서 투자하자
03 유료 경매정보지는 볼 줄 알아야 한다
04 NPL 경매물건 유료정보지 보는 방법
05 기본적인 배당표는 쓸 줄 알아야 한다
06 소액임차인에게 배당되는 최우선변제 변동내역
07 NPL 투자자에게 중요한 또 다른 최우선배당
08 대항력, 최우선변제보호, 우선변제, 확정일자

Chapter 8 NPL투자 13억 원 저당권을 3억 3천 만원에 매입한 사례
01 『채무인수 방식』으로 투자한 2012-5121 경매 정보지 해석
02 NPL 매수 제안서(의향서)
03 NPL 계약서 전문 실물
04 NPL투자 NPL 계약금 영수증 실물
05 경매 기일입찰표 실물
06 대(잔)금지급기한일 통지서 실물
07 경락잔금 융자확정 내역서 및 계산서
08 낙찰대금 완납 증명원(서) 실물
09 2012-5121 배당표 실물
10 경매낙찰인의 신청에 따른 인도명령결정문
11 낙찰 받은 상가건물임대차 계약서 실물
12 일자별로 본 NPL 투자 한 건 총 소요시간

Chapter 9 NPL 관련 대부업법 개정의 내용과 시장 상황
01 대부업법 개정에 따른 NPL 개념정리, 시장 상황 정리
02 대부업법 개정 후 대부업자의 정의
03 개정 대부업법 주요내용 요약
04 개정된 대부업법의 문제점
05 개정 대부업법 하에서 주된 NPL 투자 방법 세 가지
06 대부업법 관련 개정 법령

Chapter 10 『경매·NPL 투자』로 1,000명 100억 만들기·동호회
01 『경매·NPL 투자』로 1,000명 100억 만들기 카페
02 NPL 교육 어디서 받고, 물건 어떻게 찾나
03 그 동안 필자가 써 낸 경매·NPL 관련 주요서적
04 가위질로 책을 쓰는 신통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NPL투자

내년 부실채권(NPL, Non Performing Loan) 시장 규모가 대폭 성장할 것이란 예상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정부와 금융사들의 여신 만기 연장에 힘입어 연명해온 기업들은 여신 담보 가치가 하락하면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워진다. 코로나 팬데믹 타격에 금리인상까지 더해진 자영업자와 가계의 부담도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금융사들은 NPL 먹거리가 늘 것으로 보고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NPL은 회수가 어렵거나 회수 가능성이 없어진 금융 채권으로, 수익은 나지 않는 반면 위험가중치는 높아 은행의 자본비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금융사들은 자산을 묶어 전문 투자사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NPL을 처리해왔다. NPL 시장 초창기엔 유암코와 우리F&I(현 대신F&I) 양강 체제였는데, 2014년 우리F&I는 대신증권에 인수됐고 외환캐피탈이 외환F&I로 이름을 바꾸며 NPL 투자사로 전환했다. 작년엔 키움F&I, 아시아F&I가 시장에 뛰어 들었다.

최근에도 금융사의 NPL 관심은 식지 않고 있다. 이달 우리금융그룹은 내년 1월 우리금융F&I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2014년 우리F&I 매각 후 7년여 만이다. 투자 경험이 있고 우리종금도 관련 사업을 하고 있어 NPL 시장에 조기 정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F&I는 지난 22일 NPL 담보자산 매각정보 안내 시스템을 새로 열었다. 회사가 추천하는 물건 목록을 제공해 NPL 담보 부동산의 매매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내부 소조직 형태로 NPL 투자를 하는 금융사들도 인력 충원을 고민하고 있다.

금융사들이 NPL에 관심을 갖는 것은 그만큼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우리금융도 ‘코로나 사태 후 NPL시장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물고기가 내려올 것으로 예상되는 목에 그물을 쳐두는 형국이라는 평가다.

국내 은행들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외환위기 후 8% 안팎을 오갔지만, 현재는 역대 최저치를 매분기 갱신하고 있다. 2018년 1% 미만으로 떨어졌고, 3분기말 기준 0.51%에 불과하다. 표면적인 수치로는 NPL 증가 가능성을 점치기 어렵지만, 실상을 따지면 위험 가능성이 큰 자산이 많다는 지적이다.

이번 정부 들어 좀비기업의 정리 필요성이 다시 대두됐지만 적극적인 구조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역사적인 저금리 환경이 부실 기업의 생명 연장에 도움이 됐고, 작년 코로나 팬데믹은 기업 살리기 명분에 힘을 실어줬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나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을 독려했는데, 기한 연장은 내년 3월까지 세 차례나 이뤄졌다. 기업을 죽이지 않는 것에만 방점이 찍히니 금융사들은 차주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하기 어려웠다.

중소기업의 경우 절반 이상이 돈을 벌어 이자비용도 내지 못하고 있다. 자체 사업만으론 대출을 일으키기 어렵지만, 부동산 시장 호황의 덕을 봤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공장부지 등 자산 가격이 높아지니 위험 관리에 보수적인 민간 금융사들도 큰 부담 없이 돈을 빌려줬다.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도 아파트로 개발 가능한 대규모 공장 부지가 NPL투자 있었기에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었다.

다만 이런 방식의 생명 연장은 앞으로 점점 어려워질 전망이다. 시장금리가 본격적인 상승 구간에 접어들며 여신의 위험 발생 가능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까지 얹어지며 부동산 투자에 대한 불안감도 늘고 있다. 부동산의 담보력이 줄면 시중은행의 자금 회수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입장에선 저금리와 부동산 자산 가치라는 두가지 방패가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대출 만기 연장도 대통령 선거 이후엔 끝난다.

이는 일반 기업은 물론 부동산 개발사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다. 자금 조달 스케줄을 맞추지 못하면 채무불이행이 발생하는데, 채권 금융사 입장에선 사업을 받아와 완수하거나 자산을 NPL 방식으로 처분해야 한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많은 부실 기업이 연명한 것은 정부가 금융 지원책을 내놓은 데다 부동산 자산 가격이 상승하며 차입 여력도 늘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부동산 가치가 줄기 시작하면 시중은행이 먼저 분할상환을 요청할 것이고 이에 따라 NPL 물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가계나 개인사업자는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대출 규제를 받아왔으니 위험성도 그만큼 적을 수 있다. 그러나 2년간의 팬데믹 불황의 타격을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부 금융사는 올해 이미 ‘리테일 NPL’ 담당 부서에 일감이 몰리기 시작했다. 대통령 후보자들이 자영업자에 대규모 자금 지원을 약속하고 있지만, 갈팡질팡 공약이라 현실성을 장담하기 어렵다. 가계의 경우 공장 부지보다 안정적인 주택담보 대출이 많다 보니, 금융사와 투자사들의 투자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한 외국계 금융사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이후 부동산 관련 NPL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NPL에 직접 투자할 수도 있지만 NPL에 투자하려는 곳에 돈을 빌려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PL투자


부실채권(Non-Performing Loan)을 아시나요? 부실채권이란 금융회사가 실행한 대출금 중 회수가 불확실한 돈을 말합니다. 금융회사는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을 부실채권으로 분류하는데요. 금융회사가 부실채권을 보유할수록 자기자본비율이 하락해 신뢰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에 금융회사는 건전성 유지를 위해 자산관리회사(AMC)에 부실채권을 매각하고요. 자산관리회사는 매입한 부실채권을 개인 및 법인 투자자에게 재매각해 수수료 등의 이익을 얻습니다. 부실채권을 산 투자자들은 해당 부동산의 경매 개시 때 배당금을 받거나 직접 낙찰 받는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하게 되죠.

우리나라의 부실채권 시장은 외환위기 때 도입된 이래 지난 2015년까지 크게 성장하다가 지금은 한풀 꺾인 모양새입니다. 금융감독원은 2017년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를 21조원으로, 2015년 28.5조원에 비해 7조원 이상 하락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죠.

법인과 개인 등 다양한 투자자가 유입되면서 시장은 성장했지만, 부실채권 투자로 얻는 수익은 예년만 못하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인데요. 양질의 투자자산으로 꼽히는 1금융권의 담보부 채권시장은 ‘레드오션’이 된지 오래라고 합니다.

게다가 2016년 대부업법 개정으로 부실채권을 매입할 수 있는 주체가 공공기관에 등록된 업체로 한정되면서 개인 NPL투자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는데요. 10%에 가까운 수익률에 양도소득세가 없고, 근저당권부 질권 설정으로 소액투자도 가능한 부실채권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입니다. 다만, 직접 투자가 막힌 탓에 개인들은 NPL투자 부동산 P2P 대출업체들이 출시한 소액 부실채권 상품에 투자하거나 대위변제* 등의 방법으로 간접 투자에 나서는 추세죠.

*대위변제: 채무자가 갚지 못한 돈을 제3자가 대신 변제해 주고, 채권자의 범위 내에서 권리를 행사하게 되는 것.

한편 부실채권은 크게 부동산 담보가 있는 담보부 부실채권과 신용카드, 신용대출에 관한 무담보부 부실채권으로 나뉩니다. 이중 담보부 부실채권의 선호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담보라는 실체가 있어 안정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담보부 부실채권은 ‘경매’ 절차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게 됩니다. 따라서 부동산 권리분석에 대한 지식이 없는 초보자들에겐 투자 진입장벽이 높을 수밖에 없죠. 전문가들은 부실채권에 투자하려면 경매에 대한 이해는 물론 부동산 경기와 시세 파악에 능통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해당 물건의 정확한 가치평가를 위해 현장을 방문해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부실채권에 관심 있는 개인투자자라면 스피드옥션, 지지옥션, 굿옥션 등 경매 정보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부실채권 물건의 권리분석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수익률이 좋은 부실채권을 찾았다면, 해당 부실채권을 인수한 자산관리회사 측에 문의해 매각조건 등을 협의하면 되죠.

담보부 부실채권 투자로 수익을 얻는 데에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배당투자법인데요. 경매에서 제3자가 낙찰을 받고 납부한 경락대금에서 배당금을 챙기는 방법이죠. 하지만 너무 낮은 금액으로 낙찰될 경우, 배당금이 투자금을 밑돌아 손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위험 때문에 아예 직접 낙찰을 받는 투자자들도 있습니다. 어차피 할인율이 적용된 부실채권을 매입했기 때문에 고가 낙찰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한 예로 투자자 A가 채권최고액 1억1,520만원인 1순위 근저당부 부실채권을 9600만원에 인수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해당 물건이 경매로 넘어갈 당시 감정가는 1억2500만원. 1회 유찰된 상태에서 A는 1억1600만원으로 고가낙찰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1순위 근저당권에 따른 배당금(채권최고액)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인 80만원(=1억1600만원-1억1520만원)만 내면 됩니다. 결국 A가 들인 금액은 9680만원으로, 일반 경락자가 낙찰 받았을 때 내야 하는 금액 1억1600만원에 비해 20% 가량 적습니다. 실투자금은 작지만 취득가격 자체는 11600만원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차후 처분 시 양도소득세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앞서 본 사례처럼 부실채권은 잘만 활용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처입니다. 하지만 수익률이 좋다고 무조건 뛰어드는 것은 금물이죠. 전문가들은 경기가 불황에 접어들면 시중에 부실채권이 늘어나 우량한 물건을 싼 가격에 매입할 수 있긴 하나, 경기가 한없이 하강한다면 수익을 낼 수 없다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부실채권 투자는 부동산 고수들이라면 한번쯤 관심을 가져볼 법한데요. 성공투자를 위해선 반드시 부동산시장의 흐름과 개별 매물의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잘 만든 랜드마크가 도시 경쟁력 키운다

잘 나가는 도시마다 하나쯤은 꼭 있다는 그것. 바로 랜드마크입니다. 도시 이미지를 상징하는 명소인 랜드마크는 수요를 견인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는데요. 각 도시의 랜드마크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평촌은 이제 구도시, 안양 만안구가 갑자기 뜨는 이유

경기 안양시 서부에 위치한 만안구의 변화가 심상치 않습니다. 행정복합타운과 월판선 등 대어급 호재와 맞물려 랜드마크급 주거시설이 속속 건립되고 있는데요. 그 현장에 리얼캐스트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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