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 하이라이트] 증시 전문가의 냉철한 조언 外
노련한 투자 노하우와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증시전문가 10인이 당신의 고민해결을 위해 나선다. 주식투자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서울경제TV 대표 종목상담 프로그램 'SEN 투자플러스'. 매주 월~금요일 오후 4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SEN 투자플러스에는 매일 2명씩 총 주식 전문가의 조언 10명의 증시전문가가 출연해 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모든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가지고 있는 종목의 주가가 떨어질 때는 물론이고 오를 때에도 걱정일 수밖에 없는 개인투자자들. 계속 보유하고 지켜볼 것인가, 차익실현 할 것인가, 손절매가 필요한지, 놔두면 회복할 수 있을지 등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는 투자자들. 최은정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SEN 투자플러스'에선 전문가들의 냉철하고도 예리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시청자 전화연결은 물론 전문가와 일대일로 상담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종목의 기술적 분석, 주식 전문가의 조언 기업가치, 향후 전망은 물론 성공투자를 위한 전략을 꼼꼼하게 짚어볼 수 있다. 이밖에 실시간으로 확인해서 빠르게 대응해주는 문자상담도 제공된다. 매일 일일이 체크하기 힘든 증권사 리포트도 정리해 준다. 각 증권사별 추천종목과 각 종목의 전망을 일목요연하게 짚어볼 수 있는 기회다.
건강식품 현주소와 미래
■ 현장탐방 오늘 (오후 5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성공스토리를 들어보는 '현장탐방 오늘'. 이번 주에 찾아간 곳은 청정 새싹 보리순을 위생적인 제조시설에서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원그린원'이다. 박 근 대표를 만나 건강식품의 현주소와 미래 전망을 들어 본다.
보리는 우리 식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잡곡 중 하나다. 최근 보리의 싹을 띄워 기른 보리 순이 새로운 웰빙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보리순은 우유나 시금치보다 칼륨과 칼슘, 비타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웰빙 건강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국내 최대의 청정지역인 보성 녹차 골에서 생산된 보리순 제품 '원그린원'은 특히 시중에 나와 있는 유사제품과 달리 특수가공법을 이용해 15~20cm 정도 자란 보리순을 이용해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보리순 분말을 미지근한 물에 타먹는 보리녹즙은 항산화요소를 다량 함유해 각종 성인병이나 만성변비,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기호에 따라 요구르트, 주스, 우유, 아이스크림에도 타먹을 수 있다.
박 대표는 보리순을 이용한 친환경비누, 마스크 팩, 국수, 새싹 고추장을 출시하고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 방송프로그램 다시 보기는 서울경제TV 홈페이지 '현장탐방 오늘' 게시판이나 전화(1544-9672)로 문의 하면 된다.
주식 전문가의 조언
(~2022-07-14 23:59:00 종료)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강은성 기자,주식 전문가의 조언 전민 기자,정은지 기자 =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2022년 증시에 대해 변동성이 큰 장으로 개인투자자의 대응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당분간 주식 비중을 줄이고 기대수익률을 낮춰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결국 성공 투자는 '성장이 확실한' 우량주를 고르는 게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 매매를 통한 차익실현보다는 장기적이고 꾸준한 투자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봤다.
28일 이 주요 증권사 16곳의 리서치센터장들을 대상으로 '2022년 투자 조언'에 대해 질의한 결과, 4곳이 '변동성'을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개인투자자가 대응하기 힘든 장이라는 의미다.
윤석모 삼성증권 센터장은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시작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변동성(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지금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는 잦은 매매와 추종 매매는 큰 실익이 없다"면서 "주가 조정 시 확실한 성장 기업 중심의 주식 전문가의 조언 저가 매수로 매입 단가를 낮춰가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했다.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당분간 주식비중을 줄이고 현금을 최대한 확보하는 보수적인 투자전략도 요구된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센터장은 "연초까지는 현금 비중을 확보해 둔 상태에서 시장 성격 변화의 시점을 기다리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고, 김영우 SK증권 센터장은 "이런 난이도의 시장을 마주할 때는 포트폴리오 내에 주식 비중을 줄여 운용하는 것도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기대수익률도 낮출 필요가 있다. 금리 인상 자체로도 주식의 할인율을 높이는 요인인데, 그동안 주가가 급등한 종목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주가)도 높아진 상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센터장은 "기업들의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금리 인상이라는 주식 전문가의 조언 변수를 고려하면 수익률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면서 "주식 선택의 기준에서 성장만큼 밸류에이션의 가치도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센터장은 "코로나19가 만들어낸 특수한 사이클에서 정상 사이클로 돌아오는 시기"라면서 "기대 수익률을 일부 낮추고 종목 선정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투자자가 투자할만한 곳은 반도체와 정보기술(IT), 자동차 등 수출주가 우선적으로 꼽혔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센터장은 "경기회복과 금리인상이 동행하는 구간에선 경기민감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일 수 있어 IT와 자동차 등 수출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센터장은 "미국의 내구재 소비 증가, 중국의 경제 회복, 반도체 이익 컨센서스 상향 가능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센터장은 "내년에는 올해에 좋았던 업종·종목보다는 턴어라운드하고, 앞으로 좋아질 지역, 산업,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면서 "최근 미국 증시와 종목이 답이라는 여론이 형성 중인데, 역발상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센터장은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구간에서 버블은 거쳐야 할 단계"라면서 "그 속에서 궁극적으로 실효성이 담보되는 기업만이 생존할 것"이라고 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센터장은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은 마켓타이밍을 잡겠다는 것인데, 이는 전문투자자의 영역이고, 개인투자자가 대응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개인들의 주식투자 목적은 근로소득의 일부를 투자해서 자본을 축적하고, 이렇게 축적된 자본을 필요시(주택마련, 자녀교육, 노후자금 등) 활용하는 것이다. 목돈이 필요한 상황이 되기 전까지는 우량주에 꾸준히 투자해 자본을 축적해야 한다"고 했다.
주식 전문가의 조언
"하반기 삼성전자 빛날 것. 5만전자 사도 좋아" 21년 경력 주식 전문가의 조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십만전자를 향해 가다 미끄러져 '5만전자'에 머무르고 있는 삼성전자의 주가 때문에 속이 탄다는 사람이 많다.
동학개미들의 핵심 주식인 만큼 이곳저곳에서 곡소리가 나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한 주식 전문가가 올 하반기부터는 삼성전자가 빛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장기적으로 지금 가격에서 매수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4일 매일경제는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과 인터뷰를 정리해 보도했다.
삼성전자 주가 / 네이버
보도에 따르면 김 센터장은 "향후 경기 침체 상황을 고려하면 어려운 환경을 견뎌낼 힘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센터장은 앞으로 투자자들이 맞닥뜨릴 경기 환경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신세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 시대 속 2년간 이어진 '유동성 파티'도 이제 끝났다는 관점을 지니고 있었다. 김 센터장은 "다음 게임을 위해 현재를 내려놔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삼성전자 월봉 차트 / Tradingview
이런 분석을 고려하면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위기에 강했던 만큼 무분별한 공포와 패닉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design house
‘행복한 부자 아빠’를 꿈꾸는 부모라면 자녀를 위한 선물로 적립식 펀드를 미리 준비해보는 게 어떨까. 한국씨티은행의 투자 전문가가 자녀의 대학 학자금 마련을 위한 투자 조언을 전해 왔다.
국내 대학 등록금이 ‘1천만원 시대’를 주식 전문가의 조언 주식 전문가의 조언 넘어 곧 학비 수준으로만 치자면 ‘아이비리그 시대’로 진입하는 것도 시간문제이며, 이제는 ‘우골탑(상아탑 대신 우골탑)’은커녕 소만 팔아서는 대학에 얼씬도 못하는 서글픈 시대가 됐다는 보도가 연일 울려 퍼지고 있다. 얼마 전 통계청에서는 2007년도 국공립대 납입금이 1997년도 대비 100%, 사립대는 70% 상승했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또 국내에서 자녀 한 명을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가르치는 평균 교육비가 9천1백6만 원이라는 통계(교육개발원 발표 자료, 사교육비 제외)도 함께 나왔다. 그야말로 자녀의 대학 교육을 위해 10개년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현명하고 행복한 부자 아빠’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할 때인 듯하다.
선진국에서는 자녀의 학비를 절반 이상은 부모가 마련하는 풍토가 일반적이다. 정부나 학교, 사설 재단 장학금 보조가 1/3 정도 수준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융 선진국일수록 자녀의 대학 학자금 마련을 위한 어린이 펀드 투자가 보편화되어 있다. 영국에서는 아이 출생 시 의무적으로 어린이 펀드(CTF, Child Trust Fund)에 가입해야 하고, 어린이 1인당 2백50파운드(한화 50만 원 정도) 정도의 보조금을 국가에서 지급하고 있다. 이 펀드는 18세까지 유지되면 세금 혜택도 주어진다. 미국도 대학 학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529플랜(연방정부에서 제정하고 각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학자금 적립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주식 전문가의 조언 소득세 혜택과 연간 1만 1천 달러까지 증여세 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어린이 펀드, 학자금 펀드 등 세제 혜택이나 정부 보조 등이 제도화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꾸준한 투자를 발 빠르게 시작하는 것만이 투자의 왕도임을 생각할 때, 지금부터 자녀의 등록금 재원 마련을 위한 ‘칼리지 펀드’를 시작하도록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의 투자 전문가는 최근의 저금리와 가파른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볼 때 학자금 마련에도 저축보다는 적극적인 펀드 투자를 선택할 것을 권한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주식 비중 60% 이상인 주식형 펀드에 5년 이상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할 것을 권유한다. 적립식 펀드에 매월 같은 금액을 불입하다 보면 시장의 오르내림에 따라 평균 매입 단가가 낮아져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적립식 투자도 관리가 중요한데 펀드 선택, 정기적인 수익률 점검, 목돈이 모아진 후 환매 시점 결정 및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도 가능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한다. 아직까지는 어린이 펀드에 대한 면세 혜택이 없지만 대신 만 19세까지는 1천5백만 원, 20세 이후에는 3천만 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되므로 관심을 기울여볼 만하다. 또 앞으로 시장의 흐름과 세제 변경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투자 설계를 한다면 당신도 ‘현명한 부자 아빠’가 될 수 있다. 문의 1588-5753(한국씨티은행)
부와 자유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신도 모를 것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주식시장은 변동폭이 크고 변덕스럽고 예측하기 어렵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마치 연애를 시작하는 청춘남녀들이 연애경험이 많은 조언자들을 찾듯이 다급하게 주식 전문가들을 찾는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전문가들의 조언에 늘 목마르다. 전문가 집단에 비해 주식에 대한 지식이 짧고 경제 전반에 주식 전문가의 조언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들에게 주식시장은 아무리 연구해도 그 향방과 깊이를 알 수 없는 심해와 같다.
정보의 비대칭성이 곧 투자 수익과 비례하는 오늘날과 같은 투자 환경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이러한 주식 정보와 지식의 부족을 만회하기 오늘도 부지런히 공부한다. 애널리스트의 분석자료들을 보고, 유튜브의 투자 전문가들의 채널을 구독하고, 슈퍼 개미 투자가로 성공한 고수들의 블로그들을 탐방하며, 인터넷에 떠도는 지라시 정보에도 부지런히 귀동냥을 한다.
주식투자에는 수많은 전문가들의 지식들이 필요하다. 어느 누구도 모든 지식에 정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식을 한다면 투자에 대한 조언을 받는 것은 누구나 해야할 일이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절제와 균형이 필요하다. 벽창호와 같이 주변 변화에 둔감한 사람들도 문제지만 사소한 말에도 심하게 요동하는 귀가 얇은 사람들도 주식투자에 적합하지 않다.
그렇다면 투자 조언자를 대하는 개미투자자들은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할까? 오늘도 지난 시간과 같이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 소장이 쓴 『직장인 주식투자의 정석』의 내용을 토대로 개인투자자들이 올바른 투자 조언에 귀기울이는 자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1. 100% 완벽한 조언은 있을 수 없다
첫째로 시장을 완벽히 이야기할 수 있는 조언이란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흔히 개인투자자들은 전문가들이 시장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주식시장에 반영되는 변수는 너무나 많아서 그러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다 반영한 정확한 예측과 판단을 할 수 있는 전문가란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모든 투자는 미래에 대한 예측과 적중성에서 수익이 결정된다. 미래를 얼마나 잘 통찰하느냐에 수익이 달려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예측이란 정말 믿을 것이 못된다. 기상청은 슈퍼컴퓨터를 사용하는 몇 개 안되는 기관이다. 그럼에도 불과 며칠 후의 기상조건을 알지 못한다. 세상에서 가장 정확한 통계시스템과 가장 강력한 자료를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일기예보도 주식 전문가의 조언 100%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없다.
그리고 로또 구슬은 45개에 불과하지만 그 45개 구슬 6개가 갖는 다양한 변화를 맞추기는 정말 어렵다. 그야말로 로또 복권에 당첨될 확률인 것이다.
하지만 주식시장이 반영하는 변수는 일기예보나 로또 구슬 45개의 변수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많은 변수가 복잡한 화학반응을 하여 결과로 도출된다. 즉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정확한 지식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가라고 해서 주눅을 들 필요도 없다. 그들의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태평양 바닷물 가운데 찻잔 한 모금에 불과하다.
물론 그렇다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무시하라는 말은 절대 아니다. 문제는 조언은 어디까지나 조언으로 받아들어야지 절대적인 도그마나 진리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2. 조언자의 우물 안 시선을 경계하라
아무리 다양한 경력과 오랜 주식투자 경험을 가진 조언자라도 그 역시 일개 개인일뿐이다. 그 역시 자기 만의 투자방식과 관점을 가지고 주식시장에서 생존해 온 것이다.
그가 조언하는 것도 어디까지나 그만의 편견과 선입견, 그만의 투자철학에 입각하여 조언을 할 것이다. 그러므로 그 사람의 말만을 전적으로 신뢰해서는 안 된다.
챠트 변화와 투자 심리에 입각해 테마주 투자를 하는 사람이 워렛 버핏에게 조언을 구하면 그는 당장에 단기 투자를 그만두라는 충고를 받을 것이다.
몇 개의 성장주 투자에 대한 집중 투자로 짧은 기간 엄청난 수익을 얻은 주식 고수는 작은 투자금도 위험분산을 하는 개인투자자를 만나면 지금 당장 분산 투자를 그만두고 당장 수익을 낼 수 있는 좋은 종목에 집중투자를 하라고 조언을 할 것이다.
즉 조언자들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투자 입장에 따라 성실하게 조언을 해주지만 그것이 정확하게 조언을 구하는 사람에게 유익한 조언이 되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므로 조언자를 선택할 때는 좀 더 자신에게 적합한 조언자를 모셔야 한다. 되도록 자신의 투자철학과 성격에 맞는 조언자에게 투자 조언과 노하우를 듣는 것이 좋다. 자신의 입장에서 모방하고 벤치마킹하고 따를 수 있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그렇다고 자신과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 투자자들의 조언을 무시하라는 말은 아니다. 사실 서로 다른 투자 관점을 가진 사람에게서 가장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주식을 바라보는 관점을 다양하게 가질수록 유망한 종목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들은 내용을 종합하고 판단하는 능력이다. 그리고 워렌 버핏이나 피터 린치와 같은 투자의 대가들의 조언들에는 주식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유익한 내용들이 많다.
다만 조언을 구하는 사람은 조언자의 충고가 자신에게 실제 적용될 수 있는 사항인지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학교에서는 주식 전문가의 조언 선생님의 모든 말씀을 한마디도 빠짐없이 잘 귀담아 듣는 학생들이 우등생이 된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모든 조언자들의 말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적당히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릴 줄 아는 능력, 그래서 필요한 말을 적당하게 걸러 듣는 자세가 필요하다.
3. 조언자의 경제적 이해관계에 대해 유의하라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든 경제 주체들은 일정한 경제적 이해관계를 갖게 된다. 모든 조언자들은 자신만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대변한다. 따라서 먼저 그들의 의도를 읽고 그들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감안하여 조언을 받아들여야 한다.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애널리스트의 보고서에는 증시에 대한 부정적 내용보다는 항상 긍정적인 전망이 제시된다. 그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누가 주식 전망이 나쁘다고 하는데 증권사에 계좌를 열겠는가?
경제신문에 등장하는 유망 기업과 유망종목에 대한 기사에 대해서도 냉철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혹 경제신문사를 가지고 있는 사주와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사는 아닐지 꼼꼼하게 되짚어 보아야 한다. 그리고 이것이 객관적 보도이기보다는 광고홍보적 기사는 아닐지도 따져봐야 한다.
신문사나 포털 등이 자신의 광고주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하는 것은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다. 자신의 고객에게 최선을 하는 것은 모든 경제 주체의 신성한 의무이다. 다만 개인투자자로서는 그러한 신문사의 광고홍보적 입장에 따라 객관적 사실에 일종의 왜곡이 발생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미리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신문을 읽을 때에는 겉으로 드러난 내용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행간의 숨겨진 의미를 먼저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또 인터넷 유명 주식 유튜버들이나 작가들 역시 그들만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 특히 유튜브나 주식 카페들은 빠른 트래픽을 유도하기 위해 자극적인 인터넷 지라시 기사를 방송하기도 하고 테마주 투자를 유도하기도 한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이나 주식 관련 방송 종사자들이나 책을 쓰는 사람들이나 모두 그 활동의 동기는 ‘돈’이다. 돈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아무 이해관계 없이 퍼주는 경우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모든 조언가들의 조언에는 어느 정도 그들의 경제적 이해관계가 얽혀있다는 생각을 갖고, 모든 조언가들의 조언을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 하나의 이익사회의 대변자로 생각하고 항상 그들의 입장을 들을 때에는 반대편 입장을 또한 생각해 보아야 한다.
4. 듣고 싶은 것만 골라 주식 전문가의 조언 듣는 자기만의 편향성을 극복하라
사람들은 누구나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는 심리적 편향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조언자의 충고를 골라 들으라고 해서 전적으로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100% 듣는 것도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의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 내용, 마음을 상하게 하는 내용들이 자신에게 진정 필요한 조언일 수도 있다.
사람들이 조언을 구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 적어도 자신의 관점에서 볼 수 없는 수많은 기회와 리스크를 발견하고 올바른 투자 방향을 세우고, 현재의 객관적 사실을 이해할 수 없을 때 현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안목을 갖기 위해 조언을 구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이 올바른 것이었다는 것을 확인 받기 위해서만 조언을 구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애플의 주식에 투자를 했다고 했을 때 주변 조언자들의 의견이 20% 찬성에 80% 반대라고 했을 때 이런 사람들은 20% 찬성자의 입장만 조언으로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배제하는 자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조언을 받으면 결국 자기 고집과 자기 편견을 강화시키는 작용만 하게 된다. 주식시장에서 이러한 우물안 개구리 자세를 갖고 있으면 100전 100패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렇게 조언을 받기도 전에 미리 자신의 입장을 정하고, 그러한 자기 입장을 합리화 시키는 조언만 받아들이는 경우라면 차라리 조언을 구하지 말라. 쓸데없이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느라 전화를 돌리느니 애시당초 조언을 받지 않는 것이 시간과 에너지를 더 아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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