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거래 플랫폼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월 20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구태언 변호사/테크앤로 법률사무소 대표

모바일 거래 플랫폼

이미지=비손 웹사이트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증권거래소 슈투트가르트 증권거래소(Boerse Stuttgart)가 암호화폐 거래용 모바일 플랫폼을 출시한다.

슈투트가르트 증권거래소는 지난달 31일 공식 발표를 통해 새로 출시된 비손(Bison) 앱은 현재 iO3 9+와 안드로이드 4.4+ 운영 체제를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XRP 토큰 등의 거래 및 유로화 입출금을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서비스 초기 수수료는 무료이며, 플랫폼에는 토큰을 저장할 수 있는 내장형 지갑이 제공된다. 비손 앱은 독일 시각(중앙유럽표준시)으로 매일 아침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며, 서비스 시간을 차차 확대할 예정이다. 거래소 측은 암호화폐 구매가와 판매가의 차액을 통해 수익을 낸다.

비손 앱은 슈투트가르트의 금융서비스 자회사인 소와랩스(Sowa Labs)가 개발했으며, 앱의 운영은 자회사 이유왁스(EUWAX)가 맡게 된다. 이와 함께 자회사 블록녹스(Blocknox GmbH)는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맡는다. 또한, 독일의 솔라리스뱅크(SolarisBank)는 슈투트가르트의 외부 협력사로서 고객 예치금의 결제 처리와 수탁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소와랩스의 CEO 울리 스판콥스키는 “24시간 운영 지원 등 추가적인 기능은 내년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취급하는 암호화폐 종류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말에는 유럽 주변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슈투트가르트는 작년 8월 ICO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해당 플랫폼은 암호화폐 거래 및 수탁 서비스를 위한 다자간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토큰 발행사는 표준화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토큰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모바일 거래 플랫폼

구태언 변호사/테크앤로 법률사무소 대표

구태언 변호사/테크앤로 법률사무소 대표

덴마크에서는 현금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덴마크에서 이뤄지는 거래 중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퍼센트 정도에 불과하다. 그 대신 모바일 결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덴마크 단스케은행(DanskeBank)은 2013년부터 현금이나 신용카드 없이도 스마트폰 앱으로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페이(MobilePay)’ 서비스를 시작했다. 덴마크 전체 인구 560만 명의 절반을 웃도는 300만 명이 모바일페이를 사용하고 있다. 덴마크에서는 노숙자들도 현금 대신 모바일페이로 기부를 받을 정도다.

이에 덴마크 중앙은행은 2017년 1월 1일 이후부터 동전과 지폐 생산을 전격 중단했다. 화폐 수요가 급감하고 모바일 결제 비중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덴마크는 2030년이 되면 현금 없는 사회가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웨덴은 현금 없는 사회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이미 2007년부터 대중교통에서 현금 결제를 금지했고, 주요 은행들과 상점들에서도 현금 거래가 불가능하다. 스웨덴 전역의 1600여개 은행 중 1000여개 지점은 현금을 보유하지 않고 있으며 현금 인출도 안 된다. 2010년부터는 현금인출기(ATM)도 아예 철거해 버렸다.모바일 거래 플랫폼

그 대신 스웨덴 은행들은 2012년 ‘스위시(Swish)’라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해 시행 중이다. 스마트폰에 스위시 앱만 설치하면 지갑이 필요 없다. 2015년 현재 스위시 사용자는 스웨덴 전체 인구 950만 명 중 500만 명을 넘어섰다. 스웨덴은 앞으로 5년 안에 완전한 무(無)현금사회를 구현할 전망이다. 2011년 990억 크로나였던 유통 현금이 2015년 770억으로 무려 22퍼센트나 감소했다. 2018년 현재 지폐와 동전 사용량은 전체 통화 거래량의 13퍼센트에 불과하다.

동전과 지폐가 없는 무(無)현금사회

전 세계가 ‘현금 없는 사회(Cashless Society)’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나라는 유럽으로, 상당수 나라들이 일정 금액 이상의 현금 거래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1000유로(약 126만 원), 스페인은 2500유로(약 315만 원), 우루과이는 5000유로(약 630만 원) 이상은 현금 결제가 불가능하다.

우리나라도 세계적 추세에 걸맞게 현금 없는 사회로의 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은행은 2016년 1월 현금 없는 사회로의 중간단계로 2020년까지 ‘동전 없는 사회’를 모바일 거래 플랫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 일환으로 2017년 4월부터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현금으로 결제한 뒤 거스름돈을 교통카드 충전이나 카드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2017년 동전 발행액은 495억4000만 원으로 전년대비 46퍼센트 줄었고, 동전 환수액은 373억8700만 원으로 전년보다 154퍼센트 늘었다.

이와 동시에 모바일 결제 비중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2017년 스마트폰 간편결제를 포함한 전자지급서비스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4688억 원으로 전년대비 36.5퍼센트 급증했다. 하루 평균 이용건수도 2259만 건으로 전년보다 11.5퍼센트 늘었다. 2017년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현금 이용 비중은 17퍼센트로, 독일 53.2퍼센트, 네덜란드 34.3퍼센트, 캐나다 23.1퍼센트와 비교해 훨씬 낮다.

전 세계가 현금 없는 사회를 지향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동전과 지폐를 생산하고 유통하고 관리하는 모바일 거래 플랫폼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동전은 구리와 니켈, 알루미늄, 아연 등을 재료로 만든다. 10원짜리 동전을 만드는 데 30~4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크고 두꺼운 100원과 500원짜리 동전의 생산비는 더 높을 것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동전 발행액은 2014년 408억 원, 2015년 539억 원, 2016년 537억 원 등으로 해마다 500억 원 규모가 사용되고 있다. 반면 동전 회수율은 10퍼센트 남짓으로, 동전 100개를 제작해 시중에 유통하면 은행으로 되돌아오는 동전이 10개 정도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매년 새로 동전을 제작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동전 없는 사회가 구현되면 국민들은 동전을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고, 상인들도 거스름돈을 위해 동전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이 사라진다. 한국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도 동전의 확보와 보관, 지급, 회수에 들어가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더 큰 이유는 지하경제 양성화다. 지하경제란 정부 공식 통계에 잡히는 않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한마디로 세금을 내지 않는 현금 거래를 뜻한다. 현금은 익명성을 띠고 있어서 거래 기록이 남지 않기 때문에 세금을 내지 않는 무자료 거래에 효과적이다. 운반과 은폐도 쉽기 때문에 불법적인 뇌물이나 비자금 조성 등에도 빈번히 사용되고 있다.

2010년 우리나라 지하경제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24.7퍼센트로 추정됐다. 이에 역대 정부는 세수 확보를 위해 지하경제 양성화 정책을 펴왔다. 1993년 금융실명제를 시행했고, 1999년에는 카드사용액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시켰으며, 2005년부터는 현금영수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하경제는 크게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발간한 ‘전 세계 지하경제: 지난 20년의 교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지하경제 규모는 2015년 기준 GDP의 19.83퍼센트로 나타났다. 하지만 미국 7퍼센트, 독일 7.75퍼센트, 영국 8.32퍼센트 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두 배 이상 높다.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현금을 없애는 것이다. 하지만 당장 지폐를 없앨 순 없으니 일부 국가들에선 고액권 지폐 발행을 중단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고액권은 일반 국민들에게 자주 사용되지 않으면서 탈세나 뇌물, 부패 수단으로 악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캐나다는 2000년 최고 권종 1천 캐나다 달러(약 83만 원) 지폐의 발행을 중단했고, 싱가포르도 2014년 1만 싱가포르 달러(약 805만 원), 유럽중앙은행(ECB)도 2016년 500유로(약 63만 원) 지폐 발행을 중단했다. 미국에서도 최고권종인 100달러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세계 중앙은행은 디지털 화폐로 변신 중

이처럼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앞으로 수년 이내에는 현금 없는 사회가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동전과 지폐 같은 실물 화폐가 사라진 세상에선 무엇이 교환수단의 역할을 대신하게 될까. 정답은 바로 디지털 화폐다.
디지털 화폐(Digital Currency)란 디지털 인증을 통해 온라인으로 거래되는 전자화폐를 말한다. 동전이나 지폐처럼 실물 있는 화폐와 달리 제작이나 운반, 보관 등에 소요되는 비용과 번거로움이 없고, 소액이나 거액에 상관없이 몇 번의 터치만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모든 실물 경제가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디지털 경제 시대를 맞아 국가가 통제하는 법정통화도 디지털 화폐로 전환하는 것이 시간문제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많은 국가들이 디지털 화폐를 법정통화로 전환하는데 적극적이다.

아랍에미리트는 2018년 1월 세계 최초로 정부가 직접 발행하고 관리하는 디지털 화폐인 ‘엠캐시(emCash)’를 선보였다. 매일 마시는 커피부터 전기세, 등록금, 해외송금까지 다양한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도 2018년 2월 국가 공인 디지털 화폐인 ‘페드로(Petro)’를 발행했다. 2018년 5월 에스토니아 정부가 발행한 ‘에스트코인(Estcoin)’은 디지털 화폐 정의와 가까운 모델로 평가된다. 에스토니아는 대표적인 디지털 경제 국가로, 이미 오래 전부터 일상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있다. 2000년 e-Tax 시스템을 시작했고, 2001년부터 디지털 신분증을 발급했으며, 2005년에는 전자투표를 도입했다.

2014년에는 세계 최초로 ‘전자영주권(e-Residency)’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전자영주권은 외국인에게 디지털 신분증을 부여해 에스토니아에 거주하지 않아도 계좌 개설과 법인 설립 등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제도다. 그야말로 국경 없는 디지털 국가라고 할 만하다. 여기에 디지털 화폐인 에스트코인까지 발행했으니 이제는 모든 금융거래도 디지털로 이뤄지게 됐다. 인구 6만 명의 작은 섬나라 마셜제도공화국은 2018년 4월 디지털 화폐를 법정화폐로 인정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금까지는 자국 통화가 없어 미국 달러를 사용했지만, 앞으로는 국가 디지털 화폐인 ‘소버린(SOV)’을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많은 나라들이 디지털 화폐 발행을 준비 중이다. 스웨덴은 2016년부터 법정 디지털 화폐인 ‘e-크로네’ 도입을 추진해왔으며, 2018년 말경 정식 발행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2017년 10월 국가 공인 디지털 화폐인 ‘크립토루블(CryptoRuble)’ 개발에 돌입했다. 당초 러시아는 디지털 화폐에 부정적이었지만 각종 세금 징수에 효과적이라는 판단으로 입장을 바꿨다. 캄보디아 정부도 정부 주도 디지털 화폐인 ‘엔타페이(Entapay)’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중국과 모바일 거래 플랫폼 싱가포르, 네덜란드와 캐나다, 영국과 스위스 등도 국가 주도의 디지털 화폐 도입 계획을 밝힌 상태다. 앞으로 법정화폐를 디지털 화폐로 바꾸는 국가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사실 법정화폐를 디지털 화폐로 전환하는 것은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디지털 화폐의 효율성은 이미 검증된 바지만 여전히 실물 경제에서 현금 거래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해킹이나 위변조 등 기술적 문제도 보완이 필요해서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법정화폐는 디지털 화폐로 변신할 수밖에 없는 상황과 직면했다. 바로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의 등장 때문이다.

모바일 거래 플랫폼

전 계열사 거래·얼굴인증…'뉴 하나원큐' 번거로움 없앴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하나은행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전면 개편한 '뉴 하나원큐'를 출시하면서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한층 진화했다.

은행권 최초로 얼굴인증 서비스를 도입하고 하나의 앱에서 전 계열사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등 번거로움을 없애고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하나은행은 20일 '세상의 모든 금융'이라는 지향점을 담은 뉴 하나원큐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뉴 하나원큐의 특징은 극대화된 편의성이다.

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얼굴인증 서비스를 도입해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OTP 없이 쉽고 빠른 이체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휴대폰 기종과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1초만에 간단하게 로그인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얼굴인증 서비스에는 스타트업 프로그램 원큐 애자일 랩 10기 스타트업 메사쿠어컴퍼니가 참여했다.

증권·카드·캐피탈·저축은행·생명보험·손해보험 등 6개 하나금융 관계사 간 연계를 통해 모든 금융거래를 하나의 앱에서 가능하도록 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하나은행은 한 번의 로그인으로 여러 개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인 'SSO'를 기반으로 별도 앱 다운로드 없이 계열사 내 거래도 가능하도록 했다.

한 번의 로그인으로 주식을 추천받고 해외 주식을 매입하거나, 가입한 보험을 분석하고 카드 내역을 조회하는 등의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SSO는 앱 내부 생활 밀착형 제휴 서비스에도 적용된다. 스마트스코어(모바일 거래 플랫폼 골프), 쿠프마케팅(쇼핑), 여행(마이버킷리스트), 자동차관리(엔카닷컴, 겟차, GS엠비즈) 등을 한 번의 로그인을 통해 가입, 결제까지 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이와 함께 은행의 핵심서비스인 이체부문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했다. 원큐 애자일랩 9기 스타트업 아미쿠스렉스와의 제휴를 통해 '차용증 송금'을 도입했다. 지인 간에 돈을 빌려주는 경우 자금이체와 동시에 온라인 차용증을 발급할 수 있는 서비스다.

'내 마음 송금'은 생일이나 경조사 등 특별한 날에 돈과 메시지 카드를 카카오톡이나 SMS로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페이팔과 제휴를 통해 이름과 페이팔ID만 있으면 실시간 해외송금이 가능한 '글로벌페이 송금'도 탑재됐다.

하나은행은 이러한 기능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금융정보를 분석해 개인화 메시지를 제공하는 금융브리핑 등도 제공하기로 했다. 오늘의 자동이체 예정금액이나 세금 납부 안내, 상품 만기일 안내, 실시간 환율이나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을 음성과 화면으로 안내해주는 기능이다.

이와 함께 또래와의 자산 비교나 인기 금융상품 추천, 세금우대 한도·사용 현황 제공, 이달의 고정 지출과 내 소비 '톱(Top) 5' 등의 소비 패턴 분석을 통해 자산관리, 세금관리, 지출관리 등 내 자산을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은행 하나원큐TFT 관계자는 "금융을 중심으로 한 생활금융 플랫폼을 지향했다"며 "언택트 시대를 맞아 가장 최적화된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뉴 하나원큐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 말까지 앱을 설치하고 얼굴인증이나 간편번호인증 등록을 통해 가입한 고객에게 이체 수수료를 평생 면제하기로 했다. 또 추석까지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천을 통해 테슬라, 뉴 카니발 등의 자동차와 냉장고, TV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모바일 모바일 거래 플랫폼 거래 플랫폼

IBKS제15호스팩 합병 통해 코스닥 입성
현 주가, 합병기준가 대비 약 325% 상승
상장 6개월만에 자산규모 1200억원대로
모바일 플랫폼 개발로 수익 기반 다각화

이미지 확대 thumbanil

올해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하인크코리아의 주가가 전날까지 183%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길상필 하인크코리아 대표의 지분 가치도 1200억원대로 증가했다. 여기에 플랫폼 비즈니스까지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면서 향후 지분 가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모바일 거래 플랫폼 따르면 전날 하인크코리아는 880원(-9.38%)하락한 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재 길 대표의 보유주식 수량은 1257만3030주로 하인크코리아 지분 66.43%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이사 특수관계인인 이지혜(8.21%)의 지분을 포함할 경우 이 대표의 보유 지분은 총 74.64%에 달한다.

이에 따라 12일 기준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한 길상필 대표의 지분 가치는 1200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상장사 개인주주 기준 전체 25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5년 설립된 하인크코리아는 모바일 액세서리 제조·판매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현재는 삼성전자 모바일 액세서리 파트너십 프로그램(SMAPP) 파트너사로 스마트폰·무선 이어폰 케이스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구글·디즈니·카카오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도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자체 브랜드 '내마메(NEMAME)'를 설립해 국내 온라인과 해외 아마존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모바일 플랫폼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하인크코리아는 기존의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직접 모바일 액세서리를 제작하거나 디자인할 수 있는 플랫폼 '롤리바일(Lollibile)'을 출시했다.

이어 올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모바일 플랫폼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바로다(Barod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로다'는 QR코드·근거리 무선통신(NFC) 등을 통해 주문하는 서비스로 최근 '커피에반하다', '더벤티' 등 카페 브랜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5월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FC와 지적재산권(IP) 사용 라이선스 계약까지 성사시켰다. 하인크코리아는 해당 라이선스 계약으로 토트넘의 다양한 IP를 활용해 자사 제품과의 협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최근 토트넘 홋스퍼의 내한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길 대표의 지분 가치는 한때 2600억원(주당 1만8450원) 이상으로 치솟기도 했다.

현 주가는 8500원으로 떨어졌지만 합병기준가(2000원) 대비 325% 상승한 수준이다. 아울러 상장 이후 이날까지 183.81%의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해 코스닥 시장 내 상승률 상위 4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19.61% 하락했다.

다만 전환청구된 보통주의 보호예수기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가는 이틀 동안 17% 가까이 약세를 보였다. 앞서 하인크코리아는 지난 1월 20일 IBKS제15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IBKS제15호스팩의 주요 투자자들은 합병에 따른 신주상장일 6개월 이후 락업(지분 보호예수기간)이 풀리면서 본격적인 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17일 IBK투자증권 외 3인은 하인크코리아 1회차 전환사채(CB)에 대한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 전환사채 보유자는 IBK투자증권(9억9000만원, 99만주)을 비롯해, 에스브이파트너스(1억원, 10만주), 혁신투자자문(9000만원, 9만9000주), 스카이투자자문(1억원, 10만주) 등이다.

이들이 행사한 전환사채는 발행주식총수의 7.25%(128만주)로 하인크코리아의 총 주식수는 7월 1일을 기준으로 1892만7000주로 증가했다. 오는 19일에는 보호예수 해제가 예정돼 있어 당분간 오버행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하인크코리아는 올해 1분기 매출액 39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은 1회성 합병 비용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관련 비용 등을 제외하면 지난해(20%대)와 유사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인크코리아는 1분기 주요 캐시카우인 모바일 IT 응용 제품이 호조를 보였으며, 새로운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바르다'도 외형 성장에 일조하고 있다.

모바일 거래 플랫폼

올들어 글로벌 긴축과 경기침체 우려로 증시가 하락하고 투자손실도 커지자 개인투자자의 주식거래대금이 급감하고 있다. 이에 주요 증권사들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채널 강화를 통한 고객이탈 방지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보편화된 MTS를 개선해 더 편리한 플랫폼을 선보이기 위한 각 증권사들의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팍스넷뉴스 백승룡 기자] "거래 기능에서 사용자 편의성 중심으로"

한국투자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한국투자'를 개편하면서 방점을 찍은 부분이다. 그간 전통적인 증권사 MTS는 '투자'라는 단 하나의 목표에 집중해 다소 딱딱한 구성을 띄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동학개미운동'을 계기로 젊은 고객층이 대거 증시로 유입된 데다가 카카오페이증권·토스증권 등이 이들 '주린이(주식+어린이)'를 끌어들이기 시작하면서 기존 증권사들도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 것이다.

◆ MTS 진입장벽 낮춘 한투…정보 접근성, 개인 맞춤 기능 강화

이달 초 MTS를 전면 개편한 한국투자증권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선택한 방식은 '정보 접근성'과 '개인 맞춤 기능' 강화다.

우선 홈 화면을 ▲트레이딩 ▲나의투자 ▲금융상품 등 3개 탭으로 구성해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트레이딩' 탭은 국내외 주요 지수와 관심종목 시세를 비롯해 당일 인기 테마, 주요 경제뉴스, 유튜브 증권방송 편성표 등을 일괄적으로 제공한다. '나의투자' 탭에서는 자산 현황과 함께 금융상품의 만기·배당·증자 등 보유 종목 관련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금융상품' 탭은 ISA, RP, ELS, 장외채권 등 주식 외 다른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 증권사 MTS에서 보기 어려웠던 개인 맞춤 설정도 강화됐다. '한국투자' 홈 화면 배치와 표기 정보, 자산 현황 노출 정보 등을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했다. 하단 상시 노출 바(bar)에는 전체 메뉴 중 원하는 메뉴를 골라 최대 20개까지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앱 내 '투자 인사이트' 메뉴를 통해 간단한 테스트를 거친 뒤 사용자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천받는 기능도 제공한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젊은 고객층이 증시로 대거 유입되면서 높은 사용성과 양질의 콘텐츠를 갖춘 채널 운영이 MTS의 핵심 경쟁요인으로 자리잡는 상황"이라며 "MTS를 비롯해 모이다, 미니스탁 등의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들의 금융투자 진입장벽을 낮추고 투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 디지털 사령탑은 최서룡 본부장…플랫폼간 차별화, 시너지 모색

한투증권은 지난해 1월 대표이사 직속으로 디지털플랫폼본부를 신설, 모바일·디지털·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모바일 거래 플랫폼 피력했다. 초대 디지털플랫폼본부장은 최서룡 상무가 맡고 있다. 본부는 현재 ▲플랫폼개발부 ▲플랫폼엔진부 ▲MINT(Mobile Investment)부로 구성돼 있다.

플랫폼개발부와 플랫폼엔진부는 공통적으로 '마이데이터' 사업과 관련있다. 마이데이터는 '본인신용정보관리업'을 의미하는 것으로, 마이데이터 이용자는 각종 기관과 기업 등에 분산돼 있는 본인의 정보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업체에 본인의 정보를 제공해 맞춤 상품이나 서비스를 추천받을 수도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1월 5일부터 마이데이터가 전면 시행됐고, 한국투자증권도 이에 맞춰 마이데이터 서비스 '모이다(MOIDA)'를 출시한 바 있다.

플랫폼개발부는 MTS '한국투자', 마이데이터 서비스 '모이다' 등 채널 기획·개발·운영을 맡고 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도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 금융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고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가령 현재 자산을 토대로 추정한 '미래점수', 제품 바코드를 인식해 관련 모바일 거래 플랫폼 기업의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방식이다. 플랫폼엔진부는 마이데이터 등 고객 데이터에 기반한 금융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MINT부는 해외주식 소수점 투자 서비스인 '미니스탁' 개발·운영을 맡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모바일 거래 플랫폼 지난 2020년 8월부터 미니스탁을 통해 1000원 단위 해외주식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투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니스탁의 서비스 신청 수는 약 120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모바일 거래 플랫폼 55만명 수준이다. 국내 전체 소수점거래 서비스 이용자 중 80%가 미니스탁을 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초 설립된 디지털플랫폼본부는 플랫폼간 시너지를 내기 위해 기존 비대면 온라인 사업을 담당하던 eBiz본부의 기획·개발 조직과 미니스탁 담당부서인 MINT부를 통합했다"며 "각 플랫폼간 차별화를 모색하면서 이용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미니스탁'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