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돈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5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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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1: Verbal Jint]
아침마다 눈을 뜨자마자
버릇처럼 내뱉는 나의 혼잣말
"Thank you for another beautiful day"
미리 감사드리고 나서 우리 구의
최고 산책코스 응봉산으로 go
한강을 내려다 바라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횡단보도
앞 까페에서 에스프레소로
카페인 보충한 후
피가 도는 속도가 빨라질 때쯤
영감의 레이더 켜. New rhymes, new melody
아니면 하다못해 제목이라도
건지면 "Lucky me"
속으로 외치면서 내 발걸음이
가벼워지겠지
What a way to start a day, sweet

완벽한 돈

경제와의 거리를 좁히다 거리의 경제입니다.

지난 편에서는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어떻게 될까. 살펴봤었는데요.

"미래에 대한 투자보다는…막막하겠죠?"

"그만큼 (소비나 투자에) 쓸 수 있는 돈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래서 미국이 과연 언제 금리를 올릴지가 관건이었는데, 바로 지난주에 그 단서가 발표 됐습니다.

(미국 연준 '첫 테이퍼링 언급'/지난 20일)

테이퍼링을 보면 미국이 금리를 언제 올릴지를 가늠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말도 어려운 테이퍼링. 과연 어떤 것이길래 이러는 걸까요.

강이나 하천의 폭이 점점 줄어드는 거 본 적 있으신가요. 지금 여기도 보면 하천의 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거든요.

이렇게 영어로 테이퍼는 원래 많았던 것이 점점 줄어드는 걸 뜻 합니다.

그렇다면 미국 연준에서 한다는 테이퍼링은 어떤 걸 의미하는 걸까요.

Q. 자녀에게 주는 용돈, 자녀가 돈을 벌기 시작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신화자/시민]
(제가 만약에 중학생 아들이다. 그럼 용돈을 한 얼마정도 주시겠어요?)
"뭐 20만원 정도"
(제가 아르바이트해서 돈을 조금 벌어요.)
"좀 줄여야지 자기가 용돈 벌어서 쓰면."
"(점점점 돈을 많이 벌면) 점점점 줄어든다"

[김윤일/시민]
(취직을 했다 그러면 용돈 어떻게 하시겠어요?)
"노!"

[한정숙/시민]
"잘 벌면 안 주지 내가 받아야지 잘 버는데"

각국의 중앙은행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진한 경제를 다시 살리기 위해 마치, 용돈을 주듯 시장에 돈을 풀었다가 경제 상황이 나아지면 용돈을 줄여나가듯 점진적으로 돈 푸는 걸 줄이는 것인데요.

여기에 영어 단어 taper를 써서, '테이퍼링(tapering)'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운동선수들이 큰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훈련량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데서 유래한 단어인데요.

지금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더 많이 거론되고 있죠.

한 마디로 테이퍼링은 시중에 돈이 풀리는 양이 점점 줄어든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 테이퍼링은 과연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입니다.

전 세계적인 위기에, 부동산 가격과 실물 경기는 곤두박질쳤습니다.

[2008년 12월 27일 경제매거진]

[정인재/건설회사 직원]
"건물주들이 많이 도산해서 지금 잔금도 못 받고 아주 죽겠습니다."

"강남 지역 재건축 아파트 값은 2년 새 반토막이 됐지만…"

"장사가 안 돼서 맨날 이렇게 그냥. 아주 환장 하겠어요. 죽겠어"

가라앉은 경기를 띄우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은 경쟁적으로 금리를 내리기 시작합니다.

[ 2008년 10월 30일 / 경제매거진 ]
"이처럼 파격적으로 기준 금리를 내린 것은 911테러 이후 처음이다."

[ 2008년 12월 17일 / 뉴스데스크 ]
"작년 8월에 5.25퍼센트이던 기존 금리가 무려 10차례에 걸쳐 1%까지 떨어졌고…"

하지만, 이미 기준 금리가 너무 낮았기 때문에 더 내릴 금리가 남아 있지 않았었죠.

그러자, 아예 중앙은행이 자산을 사들이며 돈을 직접 풀기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양적 완화(Quantitative Easing)'였습니다.

[2011년 8월 9일/뉴스데스크 왕종명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은행은 채권과 국채를 사주는 양적 완화로 두 차례에 걸쳐서 시중 은행에 돈을 풀었습니다."

돈을 풀어, 경기가 회복되니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돈을 완벽한 돈 계속 풀자니 물가가 오를까 걱정이고, 또 갑작스럽게 금리를 올리자니, 경제에 미칠 충격도 걱정이 된 겁니다.

그래서 고안된 개념이 바로 테이퍼링입니다.

금리를 올리기 전, 풀던 돈부터 점진적으로 줄이기 시작하는 거죠.

[밴 버냉키 의장(2013년 6월 20일 뉴스데스크)]
"경제 성장이 예상대로 지속된다면 우리는 내년 상반기부터 자산 매입의 속도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고. 중반기에는 중단할 것입니다."

"버냉키 쇼크에 시가총액 기준으로 무려 23조원이 허공으로 사라진 겁니다."

결국 테이퍼링이 시작된 뒤, 천천히 돈 풀기를 줄여 오던 미국 연준은 2년 이 지난 뒤 금리를 올렸습니다.

이 때문에 ‘테이퍼링(tapering)’은 금리 인상 전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겁니다.

그렇다면 지금 상황은 어떨까요?

이 서류가 바로 지난주에 발표한 미국 연준의 회의록입니다.

그런데 이 회의록에만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모두 55번이나 등장합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지금처럼 물가가 오르고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면, 자산 매입 규모를 줄이는 것, 즉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처음으로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이 나온 겁니다. 사실 불과 몇주 전만 해도 미국 연준은, 테이퍼링은 시기 상조다. 이런 입장을 고수해왔는데요.

현재 상황 수치를 한 번 볼까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 : 1월 1.2% / 2월 1.4% / 3월 2.6% / 4월 4.2%

이렇게 미국의 물가가 매우 가파르게 오르다보니, 돈 풀기를 줄이는 쪽으로 급히 방향을 전환한 겁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테이퍼링은 단 한 번 뿐이었습니다. 과거 비교 대상이 한 번 뿐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비슷할거라 장담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과거와 현재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회복 속도입니다. 자, 수치를 볼까요?

[미국 경제성장률: (2009) –2.5% -> (2010) +2.5% / (2020) –3.5% (2021) +7~8%(예상)]

실제 과거와 현재의 성장률을 비교해보면 지금 회복세가 얼마나 빠른지 알 수 있습니다.

2013년 당시에는 테이퍼링의 선언 이후, 테이퍼링 실시까지 7개월.

이후 금리인상까지 2년이 걸렸지만, 이번에는 이르면 한두달 안에 테이퍼링이 공식화 되면 이후 간격들이 모두 짧아질거란 전망이 나오는겁니다.

과거의 사례와 달라질 수 있다는 거죠.

[박성욱/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
"이번 위기는 감염병 확산이라는 요인에 의해서 급작스럽게 왔고, 실제로 그 위기가 해소되는 과정 자체도 다른 금융위기보다는 빠를 수 있기 때문에 그 때는 금리를 좀더 빨리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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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on

[Verse 1: Verbal Jint]
아침마다 눈을 뜨자마자
버릇처럼 내뱉는 나의 혼잣말
"Thank you for another beautiful day"
미리 감사드리고 나서 우리 구의
최고 산책코스 응봉산으로 go
한강을 내려다 바라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횡단보도
앞 까페에서 에스프레소로
카페인 보충한 후
피가 도는 속도가 빨라질 때쯤
영감의 레이더 켜. New rhymes, new melody
아니면 하다못해 제목이라도
건지면 "Lucky me"
속으로 외치면서 내 발걸음이
가벼워지겠지
What a way to start a day, sweet

[Hook : Verbal Jint & Ivy]
완벽한 날, the start of a perfect day
새로 산 신발, 새로 산 옷 꺼내 걸친 채
Let's get it on again. 좋은 느낌. It's gon be a perfect day
Let's get it on again. 좋은 느낌. It's gon be a perfect day
완벽한 날, it's the start, start, start of a perfect day
완벽한 날, it's the start, start, start of a perfect day

[Verse 2: Verbal Jint]
샤워를 마치고 난 후 거울 앞
남의 몸 보듯이 내 몸을 훑어봐
눈을 반쯤 감고 말해. "Damn, I'm cold"
하얗고 해맑고, 순진하던 때는 지나갔지
아이스크림 값이, 차 값이 달라지고
헤어짐과 만남이 빨라지고
크게 보였던 방이 작아지고
Now, I got my mind on my money
Money on my mind, 넌 얼마나 버니?
친구들이 모여 한다는 대화가 이런 식
이게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글쎄, whatever
돈이란 게 the more, the better 아니겠어?
아님 말고, 기합 넣고 시작해, 내 하루

[Hook : Verbal Jint & Ivy]
완벽한 날, the start of a perfect day
새로 산 신발, 새로 산 옷 꺼내 걸친 채
Let's get it on again. 좋은 느낌. It's gon be a perfect day
Let's get it on again. 좋은 느낌. It's gon be a perfect day
완벽한 날, it's the start, start, start of a perfect day
완벽한 날, it's the start, start, start of a perfect day

[Verse 3: Verbal Jint]
엘레베이터 함께 탄 여자 (perfect)
미소로 인사를 보냈네 (perfect)
처음 걸려온 전화 (perfect)
계좌번호 달래. 돈 보낸대 (perfect)
어제완 달라. I'm feeling perfect
뭘 입어도 지키는 철칙
빨간 아이템 최소한 하나
옷이 안 되면 빨간 양말
신발을 벗고 페달을 밟아, 부드럽게
차가 좀 막힌다고 해도 나 절대 짜증 안 나. 왜냐면 나의 곁에
바로 이럴 때를 대비해서 어제 사놓은 양고기 샌드위치
이 맛을 모르면 you ain't speaking my language
고수, 커민, 코코넛 좋아하는 사람 손들어, wassup

[Hook : Ivy]
완벽한 날, it's the start, start, start of a perfect day
완벽한 날, it's the start, start, start of a perfect day

[Outro: Ivy]
완벽한 날, 완벽한 날
완벽한 날, 완벽한 날
완벽한 날, 완벽한 날
완벽한 날

세계로 나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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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돈

등록 :2022-07-20 19:00 수정 :2022-07-21 02:03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20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1회초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1번 타자로 출전해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의 초구를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낸 뒤 웃으면서 1루 베이스로 달려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20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1회초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1번 타자로 출전해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의 초구를 받아쳐 안타를 완벽한 돈 만들어낸 뒤 웃으면서 1루 베이스로 달려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는 5년마다 새로운 노사 합의를 한다. 2022시즌을 앞두고 양측은 27년 만에 가장 크게 충돌했고 시즌은 아슬아슬하게 정상 완벽한 돈 개막을 했다. 나름의 성과도 있었다. 저연차 선수들의 연봉 체계가 다소 개선됐다.

몇 가지 중요한 변화도 일어났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10개 팀에서 12개 팀으로 늘었고, 내셔널리그가 지명타자 제도를 완벽한 돈 완벽한 돈 도입해 투수 타석이 사라졌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홈런을 때려낸 마지막 다저스 투수가 됐다. 선수 보호를 위해 코로나 시즌에 한시적으로 도입했던 승부치기가 부활했으며, 사인훔치기를 막기 위한 전자장비가 도입됐다.

미국 출신 케빈 가즈먼과 알렉 마노아, 푸에르토리코 출신 호세 베리오스, 대한민국 류현진과 일본 기쿠치 유세이가 다국적 선발진을 이루고, 캐나다 출신 조던 로마노가 마무리를 맡은 토론토는 시즌 전 아메리칸리그 최강으로 꼽혔다. 그러나 류현진은 팔꿈치 수술로 이탈했고, 류현진 입단 때 봉고 연주를 했던 찰리 몬토요 감독은 선수들과 불화로 해임됐다. 토론토는 50승43패(동부지구 3위)완벽한 돈 로 전반기를 마쳤다.

전반기 최고의 팀은 2009년 2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한 뒤 지금껏 정상에 서 본 적이 없는 뉴욕 양키스다. 이들의 기세는 역대 가장 완벽한 시즌으로 완벽한 돈 꼽히는 1998년 이후 가장 매섭다. 전반기를 33개 홈런으로 마무리한 애런 저지는 61홈런에 도전하고 있다. 1961년 양키스 로저 매리스는 61개의 홈런을 날려 신성불가침의 영역으로 여겨진 베이브 루스의 60홈런을 완벽한 돈 넘어섰다. 현재 이 기록은 7위로 밀려났지만 그 위의 6개는 약물 선수들의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선수 랭킹 1, 2위를 모두 거느리고 있지만 좀처럼 성과를 못 내는 엘에이(LA) 에인절스는 5월까지는 최고의 팀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두 달 만에 무너졌고 2016년 시카고 컵스를 108년 만의 우승으로 이끌었던 조 매든 감독이 경질됐다.

마이크 트라우트가 자꾸 다치는 반면 ‘미스터 베이스볼' 오타니 쇼헤이는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한다. 지난해 46홈런을 날렸던 오타니는 지난해 승수에 해당되는 9승으로 전반기를 마쳐 올해는 ‘투수’ 오타니가 ‘타자’ 오타니를 능가하고 있다. 오타니 등판 경기에서 팀 14연패와 원정 11연패를 끊었던 에인절스는 오타니 등판 경기 6연승과 오타니가 등판하지 않은 경기 13연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에인절스의 오타니가 아니라 오타니의 에인절스다. 전반기 성적은 39승53패로 서부지구 4위.

서부지구 돌풍은 시애틀 매리너스가 일으키고 있다. 스즈키 이치로가 데뷔한 2001년을 마지막으로, 북미 4대 프로 스포츠 팀들 중 가장 오랫동안 포스트시즌을 못 한 시애틀(51승42패)은 14연승으로 전반기를 마치며 가을 야구를 꿈꾸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세 번이나 월드시리즈에 오른 휴스턴은 올해도 건재(59승32패)하다. 사인훔치기로 지탄받았던 휴스턴은 그동안 피해자로 알려졌던 양키스도 깨끗하지 못하다는 사실이 밝혀져 일종의 면죄부를 얻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56승38패)와 부자 구단주가 등장한 뉴욕 메츠(58승35패)의 우승 경쟁이 치열하다. 맥스 슈어저를 최고 연봉으로 영입한 메츠는 가장 강력한 투수인 제이컵 디그롬이 후반기에 돌아온다. 김광현이 떠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앨버트 푸홀스가 11년 만에 돌아왔다. 1980년생 푸홀스와 1981년생 애덤 웨인라이트, 1982년생 야디에르 몰리나는 11년 만의 우승을 향해 마지막 길을 가고 있다. 셋이 합해 총 58시즌을 뛰었는데, 푸홀스와 몰리나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전반기 아메리칸리그 최강 팀이 양키스(64승28패)라면 내셔널리그 최강 팀은 다저스(60승30패)다. 월드시리즈에서 11번을 만났지만 1981년이 마지막 대결인 두 팀은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 2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특히 올스타전 개최가 1980년 이후 42년 만인 다저스는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의 합류와 두 번이나 7이닝 퍼펙트를 한 클레이튼 커쇼의 부활로 더 강력해졌다.

지난해 다저스라는 암벽을 오르다 굴러떨어졌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52승42패)는 후반기 반격을 준비한다. 겨울에 있었던 바이크 사고로 전반기를 놓친 지난 시즌 홈런왕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돌아온다. 수비가 골드글러브급으로 성장한 김하성 덕분에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없는 전반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

22일(한국시각)부터 시작하는 후반기에 가장 주목해야 하는 날은 8월3일이다. 트레이드가 가능한 마지막 날로 신시내티 에이스 루이스 카스티요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어쩌면 완벽한 돈 오타니 영입전이 발발할 수도 있다.

완벽한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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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인희 기자
    • 승인 2018.09.0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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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9월 14일, 16일 베르디(G.Verdi) 중기의 대작오페라 ‘돈 카를로’를 시작으로 화려한 여정을 시작한다.

      극작가 프리드리히 실러의 치밀한 묘사가 돋보이는 희곡을 원작으로 한 ‘돈 카를로’는 스페인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왕 펠리페 2세(배역명:필리포 2세)와 아들 돈 카를로스(배역명: 돈 카를로) 왕자 사이의 갈등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베르디는 ‘돈 카를로’를 원래 5막 프랑스어 버전으로 작곡했으나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인 수정 및 개작을 거치면서 다양한 판본을 남겼다. 이번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는 공연 시간과 작품의 밀도를 고려해 4막에 이탈리아어로 구성된 완벽한 돈 밀라노 판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인 이 작품은 드레스덴과 베를린 등 독일 전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 지휘자 펠릭스 크리거(Felix Krieger)를 비롯한 최고의 출연진들이 만들어낼 환상적인 음악으로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올해 독일 주 정부에서 ‘궁정가수( Kammersänger )’ 호칭을 수여 받은 성악가인 베이스 연광철이 출연해 고독한 왕 ‘필리포 2세’의 카리스마를 강렬하게 표현해 낼 예정이다. 특히 그가 3막에서 들려 줄 아리아 ‘그녀는 한 번도 나를 사랑한 적이 없다 Ella giammai m’amo’는 베이스의 아리아 중 가장 완벽한 돈 유명한 곡 중 하나로 오페라 애호가라면 필히 감상해야 할 곡이기도 하다.

      또한 ‘엘리자베타’역에는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와 마리아 칼라스 국제콩쿠르를 석권한 소프라노 서선영, ‘돈 카를로’역에는 밀라노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권재희, ‘로드리고’역에는 지역 출신이자 스위스 바젤극장의 전속가수를 역임한 바리톤 이응광이 출연한다. 각 배역마다의 아리아가 유명한 오페라이기도 하지만 뛰어난 실력을 가진 캐스트들이 들려주는 이중창과 삼중창의 하모니가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돈 카를로’는 200여 명의 출연진과 제작진, 거대한 규모의 무대를 자랑하는 초대형 오페라다. 오케스트라 인원만 90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연주에 참여한다. 유럽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출연진들의 수준급 연주에 거대한 규모가 주는 압도감이 더해져 감동을 더욱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오페라대상을 수상한 화제작 ‘아이다’에 이어 이번 ‘돈 카를로’를 연출하게 된 연출가 이회수는 “올해는 한국으로 귀국한 이후 연출을 시작한지 10년째가 되는 특별한 해”라며 이번 ‘돈 카를로’에 거는 기대감과 열정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페라에서 각각의 배역이 가지고 있는 갈등관계와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대에서는 상부전환을 통해 장소의 변화와 상황적 배경을 설명해주며 조명을 통하여 그 역할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인 상황과 음악을 더 부각시켜준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오페라 축제 개막작인 만큼 준비부터 공연 종료까지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열의로 직원을 포함하여 참여하는 제작진 모두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내용적으로도 쉽지 않은 오페라이니 만큼 줄거리나 내용을 꼭 한번 보고 오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아시아 최대 오페라 축제인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9월 14일(금)~10월 21일(일)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 일대 공연장 등에서 개최된다. ‘돈 카를로’와 ‘살로메’, ‘윤심덕, 사의 찬미’, ‘유쾌한 미망인’, ‘라 트라비아타’ 등 5개 메인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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